국어교육전공자로서 국어를 가르쳐 본 입장에서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문해력을 위한 교양국어사전이라니. 요즘 학생들이 한문 공부를 잘 안하다 보니 한자에 문외한인 학생들이 많다. 자기 이름도 겨우 쓰는 경우도 많다. 우리말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음에도 공부를 안하니까 오히려 한국어 실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어떻게 하면 항생들에게 쥡게 가르쳐줄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나도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접해보고 싶었다. 다행이 기회가 닿아 이렇게 신간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국어사전인만큼 ㄱ부터 시작해서 ㅎ까지 사회와 문화와 관련된 용어들을 풀이하는 사전이다. 용어 하나 나올 때마다 그 용어룰 사용한 사설, 기사, 글귀 등을 제시하고 풀이를 하고 있다.
들어본 단어들도 꽤 많았지만, 사실 그 용어의 어원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많았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읽으면서 교약을 정말 하나씩 쌓아나간다는 느낌으로 봤더니 더 유익했다. 첨 들어보는 용어도 물론 있었다.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그런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용어들도 있어서인지 지금이로 바로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학생들에게도 그 용어와 관련해서 설명해 줄 수 있다면 아마 그냐 딱딱하게 접하기보단, 흥미롭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내용이 많고, 책 두께도 두툼하다. 그래도 그만큼 그 용어에 대해 상세설명이 들어가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고, 예문도 들어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다. 한 번 봐서 다 안다고 할 수 없으니 종종 필요할때 꺼내보는 그야말로 사전처럼 활용해야겠다. 나처럼 사회 문화의 교향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다거나,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입장이거나 국어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