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 - 위로와 공감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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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심리와 관련된 책에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궁금증이 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친 마음을 안아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니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접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또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서문을 시작으로 챕터1 뇌는 어떻게 공감을 불러일으킬까? 챕터2 뇌와 뇌를 결합하면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까? 챕터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뇌과학적으로 위험한 까닭, 챕터4 '부모에게 학대받은 아이가 부모를 더 사랑한다'는 뇌과학의 역설, 챕터5 인간의 뇌는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챕터6 인간이 자기 외모에 유난히 너그러운 뇌과학적 이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소제목의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다. 

 총 59가지 실험을 소제목으로 해서 소개해주고 있는데 하나하나가 어찌보면 좀 신선했다. 이런 발상을 할 수도 있고, 이걸 실험으로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에 나빠서 암에 걸렸다는 말이 사실일까? 사람이 짝퉁을 걸치면 실제로 짝퉁같은 존재로 변한다? 노니는 잠재 능력이 뛰어나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갈고닦을 수 있다는데? 등등 실험제목부터 좀 독특한 사고가 느껴졌다. 뇌과학자 교수가 쓴 책이라 그런지 뇌과학과 관련된 내용이 있기도 했다. 특히 챕터4에 들어있는 소제목들은 내가 미래의 부모가 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봤을 때 더 관심이 생겼던 부분들 같다. 뭔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지식들을 또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는 기분도 들어서 좋았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 하는 게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뇌과학과 관련하여 위로와 공감 관련된 실험도 있었는데, 동물을 거쳐 인간으로까지 진화하면서 형성되었다는 점이 놀라웠고, 동물도 사람처럼 위로와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했다. 사실 59가지 실험들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제목이 물음표로 대체적으로 나와서인지 왜 그런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읽었다. 덕분에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어서 좋았고, 뇌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너무 어려워하지 않고 이렇게 편하게도 다가갈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딱 제목만 보고 이 책이 궁금한 사람, 다친 마음을 안아주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한 사람, 지도를 보듯 타인의 머릿속을 읽고 싶은 사람, 뇌과학과 관련된 59가지의 심리실험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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