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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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어릴 때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지 막상 가지는 못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못가본 상태였다. 언제쯤 가게 될 지 사실 아직도 미지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나마 여행에세이들을 보면서 나름의 대리만족을 해왔다. 여건이 여러가지가 걸려서 그것들만 따라준다면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나라들이 많다. 그 중에 스페인도 그러했다. 사실 티비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한 곳들을 대신 가줘서 그것들로 대리만족을 했지만, 여행에세이를 읽으면서도 힐링하는 기분이 들어 나름 자주 접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닿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4부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스페인에 중독되다, 2부는 바르셀로나의 유쾌한 강의실, 3부는 스페인 사람처럼 사는 법, 4부는 태양은 뜨거웠고, 나는 자유로웠다 이다. 각 부마다 7-8개의 소제목이 있다.

사진과 곁들여진 여러 에피소드들.특히 아나운서인 유명인이 쓴 책이라 해서 더 궁금하기도 했었다.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 경험이 곁들여진 것이 여행에세이의 특징이자 그 책을 읽는 재미인데 역시나 이 책도 재미있었다. 읽으면서 내가 직접 그곳에 가있고 내가 겪은 일들처럼 느껴지는 그 자체가 어쩌면 나에겐 힐링이지 않을까 싶다. 손미나라는 아나운서에 대해 사실 잘 몰랐었는데, 이 책으로 그녀의 성격, 그녀의 생각 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그녀가 겪은 여러 일들을 통해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알게 된 부분도 있어서 여러가지로 좋았다. 그리고 역시나 이 책을 읽고나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되어버린 부분도 어쩌면 책의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자기가 여행간 나라를 소개하고 알리는 것, 거기에 더불어 그 나라에 한 번 쯤은 여행을 가고싶게 만드는 것만큼 뿌듯한 것도 없을 것 같다. 책에 싸인이 있는 것도 이 책을 더 특별하게 만든 부분도 있고, 기회가 되면 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간만에 바쁜 일상에 책을 통해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처럼 상황이 어디 여행갈 상황이 못 될때, 특히 유럽의 나라 중 하나인 스페인에 관심은 있지만 지금은 그저 대리만족밖에는 힘든 상황, 혹은 앞으로 곧 갈 계획인 사람, 혹은 스페인이란 나라가 어떤지 궁금한 사람 등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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