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우뤄치안 지음, 이서연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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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이라는 불경을 사실 접해보고는 싶었지만 어려워 보여서 접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근데 책 제목부터가 뭔가 와닿아서인지 이 책은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반야바라밀다심경>원문과 해석이 실려있고, 파트1(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첫걸음), 파트2(인생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눈), 파트3(인생은 무상한 게 정상이다), 파트4(가장 용감한 자신과 만나는 축복을 누려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반야심경>10문10답, 작은 사전, 해설, 필사노트 등이 뒤에 첨부되어 있다. 앞에 실린 <반야바라밀다심경> 원문과 해석만 본다면 사실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책 자체도 읽기 힘들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앞서긴 했다. 그렇지만 파트1부터 파트4에 실린 내용들은 작자가 <반야바라밀다심경>을 제대로 연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파트마다 실려있는 소제목의 수가 총 361개인데, 그래서 하루 한 장 읽어도 좋을 만한 글이 아닐까 싶다. 그 소제목의 글을 하나씩 읽을수록 내 머릿속에서 다시 한 번 또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그 생각이 복잡다분하다면 아무래도 책이 읽기 싫어지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나를 한 번 이상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달까?

어찌 되었건 글 자체가 어렵지 않고, 그러면서도 생각을 하게끔 유도한다. 작가가 직접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원문 문장을 해석하면서 그 뜻에 담겨 있는 깊은 의미까지도 알려주니까 글을 읽으면서 '아 이런 의미가 담겨있구나.'라는 것과 막상 그 책의 내용을 보면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깊은 내면에서의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수양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내마음이 너무도 복잡하고 헝클어져 있고 피폐한 상태라거나 힘들고 지쳐서 슬픔에 잠겨 있다거나 등등의 부정적인 여러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그래서 마음이 불안하고 때로는 우울해진다면 이 책을 한 번 쯤은 접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그냥 책을 보고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책에 나오는 뜻을 음미하면서 본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나 자신이 처한 환경을 원망하고 불평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보고 지금의 나에서 더 나은 나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책은 자주 들여다 볼 생각이다. 나 자신을 제대로 깨달을 때까지.


-이 책은 카페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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