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 그대로 그림의 힘이 정말 있을까 궁금했다.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크게 그림에 의미를 두고 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막 그림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또한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그림 보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그림 뿐 아니라 예술작품 여러가지를 접하는 것 자체가 좋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너무도 궁금했고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에 좋은 기회에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책 안에는 일, 관계, 돈, 시간, 자신이라는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주제들마다 해당되는 소제목들과 작가, 작품이름 그리고 그 작품의 해석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림이 함께 나와 있다. 책 표지 재질부터 신경 쓴 것이 돋보인다. 보통의 책표지 재질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 표지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책 안의 종이 재질 또한 보통의 책과는 다르다. 그림을 곁들여서 그런지 되도록 약간은 빳빳하면서 얇지 않은 종이를 사용해서 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색감이 그대로 느껴지게 그림을 잘 옮겨놓은 느낌을 받았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면이 하나의 작품으로 나온 경우에는 물론 그 작품이 커서 한 면에 싣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운데 부분이 접히는 부분이다보니 깔끔하게 그 그림을 볼 수가 없다. 딱 한가운데 부분이 빠져버린 느낌이랄까... 차라리 이럴 경우는 작게나마 그 그림 전체를 한 번 더 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점 빼고는 작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작가의 체험도 같이 적혀 있는 글과 곁들이니 그림이 한층 이해가 쉬워서 만족스러웠다.

일, 관계, 돈, 시간, 자신이라는 주제어들은 우리와 친숙한 것들이다. 어쩌면 살면서 겪게 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고나 할까. 사실 저 다섯가지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거기다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스트레스를 한가득 안겨줄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저 다섯가지 요소를 벗어날 수 없다. 벗어날 수 없다면 몸소 부딫히면서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근데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리고 저것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나보고 싶다면 그림의 힘을 믿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말 그대로 그림에도 힘이 있으므로, 이 책을 보고 정신적인 위안을 얻음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그림에도 힘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이며, 그림을 자주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나 자신도 책 한 권을 다 본 지금 이후로도 계속 자주 그림들을 들여다보면서 나 자신을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문화충전200%카페의 서평이벤트로 당첨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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