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3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 벨르 에뽀끄 3편을 접하게 되었다. 만화라서 더 재밋게 읽히고 심지어 세계 근대사라서 평소에 몰랐던 사실들을 접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1,2도 재밋게 봤다. 하지만 마지막 3편도 있으니 끝까지 봐야 본 느낌이 들어서였다.

이 편에서는 한국의 근대사도 나온다. 물론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주변 국가와 영국, 프랑스, 미국 등등의 세계적인 나라들까지 말이다. 우리나라가 참 힘이 없는 나라였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달까... 사실 아는 내용도 이번 편에서는 있기는 했지만, 몰랐던 내용들도 있어서 보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중국도 한국 못지 않게 고통받은 나라였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우두머리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리고 진정으로 국가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나라였다면 우리가 그렇게 무능하게 대처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깨달음도 생겼달까. 그리고 중국도 결국은 청이 망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한동안은 우리나라처럼 고통받았다. 어찌보면 결국 시대에 뒤쳐진 대처로 인해 일본은 살아남았고 중국과 한국은 이렇게 황폐화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처럼 이 책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가 이 시대를 아름다운 시대라고 본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이 시대의 역동성을 작가는 흥미로워했다. 무지했던 백성들이 무능한 관리들을 뒤엎는다든지, 나라와 나라끼리의 다툼이 일어나서 결국 우둔한 나라는 패망하게 된다든지 등이 어쩌면 당연시 되는 시대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 이야깃거리를 만화로 담고 싶었을 것이고 그것을 읽는 독자로하여금 세계의 근대사에 대한 정보를 좀 더 흥미롭게 습득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은 나처럼 특히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더없이 관심있게 볼 것이고, 역사에 관심이 없었더라도 이 책을 보면 아마 빠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막 어렵게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니라 만화이기 때문에 어쩌면 더 내용이해를 도울 수 있지 않나 싶다. 사람이 사는 일이고 사람이 겪은 일이니만큼 역사는 과거라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는 그러했지만 현재, 미래에는 그러지 말아야 하기 떄문이기도 하다. 과거에 대한 반성과 현재,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근 현대사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2,3권 책을 보며 유용하고 알찬 지식을 얻게 되어 뿌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