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맛있는 게 이렇게나 많다니 - 카페, 레스토랑, 빵집, 디저트까지 세계의 미식을 만나다
장완정 지음 / 밥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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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부터 러시아, 조지아까지 동과 서유럽 열두 나라 미식 여행을 책으로 보여준다니 너무 기대되었다. 사실 아직 해외 경험이 없기도 하고 예전부터 쭈욱 유럽에 꼭 가보고 싶기도 했던 터라 이 책이 지금은 간접적 경험이 되어줄 것이고 미래에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 같았다.

유럽에서 나라마다 유명한 것들이 한 두가지쯤 있기 마련인데, 파스타 요리도 그렇고, 치즈가 들어간 것들도 그렇고 초콜릿, 빵 등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다. 유명한 셰프들과 만나고 그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니 참 부럽기도 했다. 여행하면서 제일 좋은 것 중 하나가 미식하는 것인데 그것만큼 행복할 것이 또 있을까 싶었다. 물론 그곳을 여행하면서 보게되는 여러가지 풍경, 그림, 문화 등도 무시 못하긴 하지만 말이다. 처음 들어보는 셰프들이지만, 세계에서 알려주는 미슐렝스타급 셰프들이 선보이는 음식이라니 사진과 글로만 봐도 뭔가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이것도 어찌보면 작가의 솜씨겠지? 정말 이 책 제목처럼 세상에 맛있는 게 이렇게나 많다니!하고 절로 감탄이 나온다.

유럽의 미식여행이라는 데서 뭔가 새로움을 느끼면서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끔 만드는 책이다. 특히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초콜릿 축제가 10월에 있다는 글에서 꼭 가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매년 페루자에서 열린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다. 특히 모르는 셰프들에 대한 정보들과 그들과의 인터뷰내용을 보고 하나같이 느낀게 있다면 그들에게는 열정과 끈기와 노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의 나 자신도 나태함에서 좀 벗어나서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교훈도 생겼다. 이처럼 이 책에는 음식의 정보들 뿐 아니라 셰프들 정보도 있고, 그 안에서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삶을 배우게 된다. 세계 미식 여행으로 유럽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가 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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