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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문화 수업 - 플로리다 아 선생의 ㅣ 미국 영어 문화 수업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영어 문화 수업'이라는 제목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막상 영어를 어릴 때부터 쭉 접해왔지만, 영어라는 학문에 대해서만
들입다 팠지 문화에는 큰 관심이 적었다. 그나마 미드나 영화를 보면서 그 나라의 문화가 이렇구나 이런 짐작만 했을 뿐, 사실 직접 가보지를
못해선지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고, 1부는 미국 문화를 알면 영어가 들린다. 2부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방식. 3부는 영어를
공부할 때 생각해 볼 것들. 4부는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본 미국의 모습들이다. 저자는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고,
그래서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을 많이 접한다고 했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라 에세이느낌도 나면서 동시에 미국 영어의 문화를 배워간다는
느낌도 들어서 신선했다. 특히나 아무래도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보니 그 나라의 문화를 몰라서 생기는 오해나 실수가 많기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 마다의 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기나라의 문화가 이러니 남의 나라 문화는 무시해도 된다 이건
아니지만, 그 나라에서 지내는 만큼은 적어도 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 문화를 존중해주면서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미국 문화를 알고 그곳에 가게되면 좀 더 배경지식이 더해져서 실수도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 같다. 물론
꼭 미국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미국 문화를 알아두면, 한국에 오는 미국인들과 친해지더라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막 어려운 수준의 내용이 아니라 삶 속에서 녹아나서 그런지 역시 대화를 통해 소통한다면 오해했더라도 풀릴 수 있는 정도이다.
그래도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인들도 무조건 반말을 쓰는 것이 아니라
격식을 차릴 때는 또 제대로 격식을 차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에도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언어에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미국 영어를 좀 더 잘 하고 싶거나 혹은 영어를 접하는게 힘들다 하는 사람이 이 책을 접한다면, 미국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서도
재밋게 접할 수 있고, 더불어 표현법도 같이 알게 되니, 어찌보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실생활에서 쓰는 언어인 만큼 그저 책에나 등장하는
문법이나 독해가 아닌 살아있는 회화가 어찌보면 더 중요하지 싶다. 몰랐던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 나가는 점도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