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자들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사실 철학이라는 것 자체가 어려우면서 접하는게
쉽지 않은 분야라 그런지 내용이 조금만 어려워도 잘 안보게 되기도 했다. 요즘 인문학에 부쩍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철학에 관련된 책을 접하다보니
이 책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서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하루에 한 명의 철학자에 대한 철학사상을 접하게 되어 있다.
지하철노선표처럼 그려진 철학자들이 하루하루 만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총 4주간 월화수목금으로 해서 한명한명의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 '르네 데카르트'부터 서양철학의 끝판대장인 '질 들뢰즈'까지 총 20명의 철학자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어디 흔한가?
심지어 도착한 곳마저도 '끝'이 아닌 '시작'을 위한 책이라고 나와있다. 제목부터가 신선한 데다가 10분씩 이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교양을
쌓아나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시간인가 싶다. 물로 내용이 확 들어올정도로 쉽지는 않다. 그래서 한번 쭉 읽어봤다면,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여러 번 읽으면서 나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철학자들의 이름만 살짝 들어본 경우도 적지 않다. 혹은 그 철학자가 말하는 사상도
그저 이름만 들어본 것들이 많았다. 심지어 이런 철학자도 있구나 하는 새로운 철학자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내용을 알게 된 것에서 얻게 된 기쁨이 더 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 아니면 철학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교양지식을 넓히고 싶은 분들,시간은 좀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될지 몰라서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잠깐이나마 철학자들의
사상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