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쓰기 핵심 - 임병식 지음/해드림출판사

수필쓰기 핵심
임병식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9년 4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었는데 참 글 쓰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기만해선지 매번 도전을 시도하다가도 금방 포기하게되었다. 그래서 아직도 완성된 글이 없다. 뭔가 쓰려면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용기가 나지 않는달까? 그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수필은 그야말로 손 가는대로 쓰는 것이다. 그래서 형식에 딱히 구애받지 않는다. 물론 중수필인 경우에는 전문가가 쓰는 칼럼같은 글이라서 아무나 쓸 수 없다지만 경수필인 경우에는 누구든 쓸 수 있다. 수필의 종류는 다양하다. 편지, 수기, 독후감, 일기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다들 한 번쯤은 접해본 글이다. 그럼에도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쉽지 않았다. 이 책에는 그런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코멘트들이 곳곳에 보인다. 수필은 거짓이 아니다. 솔직담백함이 일단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수필을 쓰는 마음가짐은 물론 어떻게 써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마지막에는 예시글 그리고 우리말 중 예쁜 낱말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어렵게 느껴지기 보다는 글을 쓰는 데 자신감이 생기게 한다. 어떻게 하면 수필을 잘 쓸 수 있을지 쓰는 요령, 그리고 쓸 때 주의할 점이 아무래도 중요한 요소들이 아닌가 싶지만 그것보다는 수필이 무엇인지 진정한 이해가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일단 글을 써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전에 무엇을 쓸지를 생각해보고 특히 제목을 짓는게 쉽지 않지만, 나의 경험담 및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담아내어 나만의 글을 완성해보고 싶다.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 책을 참고로 하여 도전해봐야겠다. 수필 뿐 아니라 글을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