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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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뭔가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딱 스치고 지나갔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라니... 호모 사피엔스의 그 사피엔스와 폰의 결합이라. 참 합성어지만 신기하게도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세대 무슨세대들의 내용이 나왔는데, 아 나도 한층 나이를 먹었구나 싶다. 지금의 주류는 내나이대란다. 30-40대를 지칭하는데, 그들이 지금의 세상을 휘어잡고 있는 세대들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렇게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짐작했을까. 사실 휴대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사람들은 신기했을 것이다. 거기서 한층 더 나아가 이젠 터치만 하면 정보를 다 들여다보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컴퓨터가 할 역할을 폰이 하고 있다. 이건 사실 그냥 놀랄만한 사실이 아니다. 정말 이것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지금보다 더 얇고 더 활용도가 큰 것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그만큼 과학기술이 발전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근데 이 과학기술의 발달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보다 이전 세대의 사람들은 사실 그러한 기계를 다루는 데 익숙한 편이 아니다. 그래서 아마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새롭고 방대한 정보들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그저 폰은 전화를 하고 문자를 쓰는 정도만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겐 다른 매체들이 아직도 필요하다. 특히 종이류의 책이나 신문, 텔레비전 정도말이다. 앞으론 전자책, 전자신문이 더 활성화 될 것이기에, 그들에겐 더 없이 힘든 삶이 이어질 수도 있다. 거기다 온라인 상의 쇼핑몰이 요즘 너무도 발달한나머지 온라인상의 결제도 하고 있다. 그런 것에 적응이 안된 사람들은 역시나 나중에 점점 사라질 오프라인 가게들을 보며 씁쓸해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정도는 아니지만 미국은 지금 오프라인이 문을 많이 닫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우리세대가 이끌어가는 부분이 더 크다는 것이 아닐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이 시사하는 것은 그것같다. 다름아닌 스마트폰을 기왕 쓸 것이라면, 실용성있게 쓰자는 것. 그리고 제대로 활용해서 더 나은 삶을 누린다는 것이다. 그저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것을 쓰는 사람들이 더 나은 정보를 서로가 공유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있는 정보들을 선보임으로서 새로운 직종이 또 생겨나는 것이다. 오프라인 가게들이 문닫으면서 생기는 단점 중 하나가 실직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것을 대체할 것이 바로 또 이 스마트폰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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