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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쉽게 배우는 인류 진화사 사피엔스 - 약해 빠진 인류의 눈물겨운 생존 이야기
김지영 옮김, 하세가와 마사미 감수 / 제제의숲 / 2023년 7월
평점 :
어린이들도 쉽게 배울수 있는 인류진화사가 담긴 학습만화책을 소개합니다.
제제의숲에서 출판된 하세가와 마사미 작가의 《만화로 쉽게 배우는 인류 진화사 사피엔스》입니다.
차례를 보면 다세포 동물에서부터 어류, 양서류의 시대, 포유류, 영장류의 시대, 유인원의 새대, 그리고 마지막인 사피엔스의 시대까지 총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르고 비실비실했던 우리의 조상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인류의 조상이 되었을지 첫머리에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퀴즈로 시작을 해서 그 정답은 책 거의 뒷장을 넘겨봐야 읽어볼수가 있었습니다.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만화로 그려진 말풍선으로도 우리 인류의 조상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었습니다. 혈연가족만으로 이루어져 위험한 사냥을 즐겼던 네안데르탈인보다는 약했지만 집단생활하며 협력해서 서로 돕고 도구를 만들어 사냥하며 끝까지 살아남게 된 조상의 지혜가 돋보였었습니다. 역시 '지혜로운'이란 뜻을 가진 우리 조상 선배님이니까요^^ (몸집이 큰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고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았던 이유가 유연한 적응력 때문이라는 작가의 말이 참 인상적이었네요.)
차례는 5장이지만 각 시대별 인류의 조상이 탄생하기까지 총 18화의 이야기를 만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의 공동 조상인 ULCA는 40억년전 지구 깊은 바닷속에서 여러 가지 세균을 탄생시켰다고 해요. 우리 인류 최초의 조상 그리파니아는 모기향처럼 생긴 모양이라는데 인정하기 싫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여하튼 단세포에서 다세포, 다세포에서 어류, 양서류, 포유류, 영장류, 유인원, 인간이 되기까지 지구 대 위기상황(빙하기, 화산폭발, 때론 포식자로 인해 )속에서 멸종 위기가 정말 끝도없이 밀러왔지만 대부분의 생물들이 거의다 멸종해가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숨죽이고 피하고 헤엄치고 진화를 거듭거듭하며 약한 존재였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멋지게 살아남기에 성공했더라구요. 약점을 극복하고 어떻게 살아남게 되었는지 각 시대별로 인류의 조상 선배님들의 모습이며 특징들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만화로 되어 있다보니 지루하지도 않고 술술 읽어나갈수가 있었습니다. 책 전체를 참 재미있게 잘 구성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페이지 전체 오른쪽 가장자리에 선캄브리아시대에서부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까지 구간구간 시대별로 표시해 놓아서 그 흐름을 바로바로 볼수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려운 용어 설명도 책 하단에 주석으로 달아놔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인류 연구노트가 있었어요. 총 7가지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다양하고 깊이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더라구요.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어요.
약해 빠진 인류의 눈물겨운 생존이야기를 다룬 《만화로 쉽게 배우는 인류 진화사 사피엔스》로 머나먼 40억년 전 우리 인류 조상들의 위기와 진화 역사를 재미있는 만화책 한권으로 한번에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