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ㅡㅡㅡ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재미있는 그림책 한 권 소개하겠습니다. 사파리에서 출판된 《어슬렁어슬렁 재미난 일이 없을까?》입니다. 2009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수상했던 캐서린 레이너 작가입니다. 표지에 보이는 악어들의 개구진 표정만 봐도 뭔가 재미있는 일들이 생길 것만 같은데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 속 물풀 사이로 첨벙첨벙거리며 어슬렁어슬렁 걸어오는 장난꾸러기 아기 악어들이 있습니다. 심심해하던 초록빛의 크록이랑 푸른빌의 다일은 재미있는 일을 찾기위해 나무에도 올라보고, 도마뱀과 술래잡기도 해보고, 새처럼 날아보기도 하지만 생각처럼 되질 않았어요. 때마침 강으로 헤엄쳐오던 커다란 하마를 본 두 악어는 재미난 놀이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마를 놀래줄 생각으로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조심스레 하마에게 다가가지만 그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햇볕을 쬐던 나비와 두꺼비 할아버지의 방해 때문이었지요. 그럼에도 하마에게 장난을 멈추지 않던 크록과 다일,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바램대로 계획을 이루었을까요? 그림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재미와 반전까지 있었던 유쾌한 그림책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크록과 다일의 모습을 보면 일상속에서 한번쯤은 볼수 있을 법한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려집니다. 장난꾸러기같은 익살스런 표정으로 친구들을 괴롭히려 살금살금 다가가는 모습이 눈에 그려지면서 왠지모를 웃음이 지어지게 되는 듯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일상속에서 친구들과 어떤 놀이를 하며 노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두 악어처럼 그런 짓궂은 장난을 쳐보거나 당한적은 없었는지 이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공감도 해보면 참 좋을것 같았답니다. 하마를 쫓는 두 악어를 따라가며 동화되어 모두가 유쾌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사회성을 배우고 공감 능력을 배우기 좋은 그림책, 아이랑 같이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 《어슬렁어슬렁 재미난 일이 없을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