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시집 한권을 소개해봅니다. 대경북스에서 출판된 이영애 포엠캘리그라퍼의 《고마워 너라서》입니다. 저는 이 시집의 표지부터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주 가끔씩이지만 간간히 캘리그라피를 접할 기회가 있다보니 이 분야에 관심도 많아서 글씨체가 먼저 들어왔었답니다. 멋스럽게 씌여진 제목의 캘리그라피 글꼴이 참 좋더라고요. 나비그림의 수묵채색화는 차가운 파란색이지만 따뜻한 말을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또 제목을 보니 호기심이 많이 생겼던것 같아요. 제목을 보면 총 4부로 구성되어져 있고 그 주제에 맞는 시들을 다수 만날수가 있답니다. 작가가 직접 쓴 시는 컴퓨터 글꼴과 캘리그라피로 쓴 글 두가지 형태로 나란히 만날수가 있답니다. 시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터라 어색할까도 했지만 아주 편안하게 술술 읽어나갈수가 있었답니다. 시들이 비교적 짧고 어렵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담백한 문장의 시들을 읽다보면 공감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했으며 때로는 마음이 따스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아름다움보다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공감이 되고자 했다는데 그 마음이 시에 잘 녹아져있고 잘 전달된것 같아요. 반듯하게 순차적으로 써내려가는 캘리그라피가 아니라 내용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씌여진 캘리그리피 구성이 독특했고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매력적인 글꼴의 캘리그라피들을 따라 써보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더라고요. 기회닿으면 꼭 써보려고 합니다. 글씨의 획 하나하나마다 정성이 가득담겨져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그 글씨에 잘 어우러지는 수묵채색화는 심플하면서도 멋쓰러운게 작품마다 개성도 있고 강한 인상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색체가 전반적으로 파스텔톤이 많은데 따뜻하게 보이더라고요. 시와 미술작품을 같이 감상하는듯한 느낌이었어요. 시와 글씨체, 그리고 수채화 그림이 잘 어우러져 매력적인 모습의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고단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힐링할수 있는 그런 특별한 시집이었답니다. 한번씩 캘리그라피 쓸때 참고가 많이 될것 같아요. 시와 글씨체의 매력에 흠뻑 젖었던 시간이었답니다. 꿈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이영애 작가가 직접 쓴 시와 캘리그라피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포엠캘리그라피스트 이영애 작가의 두번째 캘리그라피 시집 《고마워 너라서》였습니다. 글만 있는 시집이 아닌 색다른 시집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