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스푼북에서 출판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바로 아실 수도 있을텐데요. 이 그림책은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노래 '아름다운 세상' 이란 곡의 가사가 그림작가 김유진의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졌습니다. 이 노래는 희망을 노래하는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 때문에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까지도 수록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곡을 알고 있었고 노랫가락이 익숙해서인지 그림책을 읽으면서도 노래가사가 먼저 흥얼거려졌었답니다. 그러면서도 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따뜻한 그림과 함께 읽어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두 아이는 독수리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그들은 함께 우리안에 갇힌 외로운 강아지들과 닭장안에 빼곡히 갇힌 닭들, 철창속에 갇힌 독수리를 도와줍니다. 또 실험실같은 곳에 갇힌 토끼들과 유리창속에 갇힌 거북이와 돌고래도 구출합니다. 구출된 그들은 모두 이내 행복한 세상속으로 함께 떠나게 되지요. 이제는 살아있는 모두가 그들만의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두 주인공 아이들은 그동안 힘들었을 동물들을 위로하고 따스하게 안아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며 그들이 진정 원하는 곳으로 함께 향하게 되는데요. 그런 아이들의 따뜻한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동물친구들의 입가에 머금고 있는 미소를 보는게 참 좋았고 저 또한 절로 미소가 지어졌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보자는 아름다운 가사가 참으로 희망적이며 따뜻하게 전해졌던 그림책이었답니다. 지치고 힘든 상황속에 있을지라도 왠지 우리 곁의 작은 손길에 위로 받을것 같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것만 같은 따뜻함이 묻어났던 그림책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있어 서로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며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