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과 공자의 생애부터, AI시대 청소년을 위한 고전의 지혜까지 담은 인문학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넥스트씨에서 출판된 김정진 작가의 《10대를 위한 논어 수업》입니다 2500년 전 시대를 살았던 공자의 가르침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차례를 보면 총 7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를 읽는데 앞부분에 AI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왜 그런지 잠시나마 의문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잘못 사용되어질 경우 인류에게 자칫 위협이 될수 있는 AI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AI윤리를 이야기 하고 있더라고요. 인간만이 가진 인성은 그저 만들어지는게 아닌데 우리가 제대로된 윤리의식을 갖고 있을때만이 AI에게도 지배당하지 않고 AI를 잘 활용하며 사회질서를 지켜나갈수 있고 조화롭게 살아갈수 있음을 얘기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논어를 공부해야함을, 인의예지 사상을 배워야 함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AI도 인간 존중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공자의 인의예지 사상을 배운다는게 참 신기했었는데요. AI도 배우는 공자 사상을 십대 청소년들도 보다 쉽게 배워나갈수 있으니 참 좋은 책 같습니다. 1장에서 3장까지는 공자가 누구이며 논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중 하나가 노나라 역사를 담은 세계 최초의 편년체 역사책인 공자의 <춘추>책 이름에서 춘추시대의 '춘추'라는 말을 따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4장부터 7장까지는 논어속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라는 논어의 첫 구절이 나오는데 학창시절에 많이 암기했던 부분이라서 기억에 남았고 참 반가웠습니다. 노태권이라는 분도 소개되고 있었는데요. 그분의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은 공부이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도 공부이다'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타고난 능력보다 노력을 강조하는 이 부분이 저희 아이들에게 정말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답니다. 손흥민 선수나 모소대나무 이야기를 통해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논어에서 말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여러 예시들을 들어가며 다방면으로 쉽게 설명해주니 읽는 아이들도 이해도 잘 될것 같고 어렵지 않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그 사람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그가 어떤 책을 읽는지 보면 된다는 작가의 말속에서 어른인 제가 특히 느끼는 바가 컸던것 같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좋은 내용들이 참 많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논어 단어장>이 나오는데요. 익히면 좋은 한자 한글자씩 소개해주고 있었고 그 한자속 풀이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얻게 될 지식과 지혜가 참 많을것 같았습니다. 얼마전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라는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 경제에 이어 논어에 관한 시리즈가 나와서 참 유익한 인문학 책이 바로 이런 책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이 책에 담긴 공자의 사상은 동양인의 가치관과 윤리 기준이 되었기에 우리나라 또한 인의예지를 바탕으로 한 공자의 유교 사상이 현재까지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논어를 공부하는게 자연스러울 수 있어 보이더라고요.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말했듯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책이 바로 최초의 자기계발서이자 베스트셀러, 498개의 문장으로 된 《논어》인데요. AI시대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10대를 위한 논어 수업》만큼은 십대들이 꼭 읽도록 해야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