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멋진 그림책 한권 소개합니다. 보물창고에서 출판된 《밤의 정원에서》 입니다. 캐린 버거 작가의 그림책이에요. 그림책 겉커버를 둘러싼 띠지도 참 예쁜데 띠지를 떼어낸 겉커버의 그림도 참 예쁜 밤하늘에 총총총 별들이 수놓고 있답니다. 앞면지를 열면 밤하늘을 수놓은 반딧불이들이 보이는데요. 그림 이미지만 봐도 저는 그냥 이유없이 좋더라고요. 밤에만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이 이 그림책에서도 느껴졌던것 같아요. 내용도 들어가 보면 《밤의 정원》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밤에 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밤의 정원에서는 반딧불이들이 별처럼 빛나며, 밤나팔꽃도 활짝 피고, 서늘한 풀밭에 누우면 수많은 별들과 어떤 모양일지 모르는 달도 볼 수가 있어요. 살금살금 걸어가는 고양이도, 하늘을 빙빙도는 박쥐도 볼 수가 있고, 엄마 뒤를 따르는 아기 여우들의 소리도, 귀뚜라미 소리도 들을 수가 있답니다. 또 밤에 귀기울이면 어떤 것들이 보이고 또 어떤 소리가 들릴까요? 《밤의 정원》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밤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기에 거의 대부분의 배경이 짙은 남색을 띤 밤색이에요. 밤색 배경과 어우려져 들어가 있는 메인 그림들이 따스하고도 포근하게 느껴졌고 어떤 장면은 환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종이 조각들이 보이는게 콜라주 기법을 쓴것 같은데 내용과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밤을 너무도 아름답고 화사하고 신비롭게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꽃을 좋아하는지라 꽃그림과 풀그림이 나오는 장면이 참 좋더라고요. 내용 또한 마음이 편한해지는 느낌이어서 좋았으며,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과 잠자리 그림책으로 읽어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린 버거 작가의 이력을 보니 〈뉴욕타임즈〉의 ‘올해의 그림책’ 으로 선정된 작가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더라고요. 여하튼 멋진 그림책이었습니다. 최고! 밤의 멋진 풍경을 선사해주는 그림책 《밤의 정원에서》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 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