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수 있는 작은 용기를 보여주는 멋진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다봄에서 출판된 댄 야카리노 작가의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입니다. 두더지 형제들이 살고 있었어요. 모두 함께 땅도 파고, 밥도 먹고, 잠도 잤지요. 어느 날 제일 큰 형이 먹을 것이 떨어졌다면서 땅을 파자고 말합니다. 형들과는 아주 조금 달랐던 막내 두더지 모리스는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모이스의 말을 아무도 듣지 않았고 계속 땅속만 깊이 파기만 했습니다. 모리스는 형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모리스는 과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모리스는 '난 작아도 큰일을 할 수 있어.'하는 말을 하며 땅만 파는 형들을 뒤로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일을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했던 멋진 세상을 발견하게 되지요. 또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주위에서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는 않아도 소신을 가지고 뭔가를 행한다는게 현실에서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책속 모리스의 행동은 정말 당당하고 진취적이었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용기도 얻고 자신감도 가져보게 되더라고요. 따지고 보면 두더지가 땅을 파는 일은 당연한 일인것 같습니다. 열심히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형들을 뭐라고만 할수도 없는 일 같아요. 하지만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살다보면 우리 주변에는 작은 소리가 힘을 얻기 쉽지 않더라고요. 다수결 또한 무시할수도 없겠지요. 하지만 작은 소리라고 무시할만큼 나쁜 의견이 아닐수도 있으니 어느정도는 귀기울여 들어주는 것 또한 필요해보임을 느끼게 되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형들과 다른 멋진 생각을 갖고 있는 막내 두더지 모리스의 기발한 도전을 그린 그림책,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