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앤서니 브라운의 따끈따끈한 그림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 《우리 할아버지》입니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에 이은 가족 시리즈같아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읽기도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표지를 열면 타일조각들이 보이는데요. 책을 끝까지 읽고나면 아마도 그 의미를 이해할수 있으실거에요. '너희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야?'라고 시작하는 본문의 내용을 보면 나머지 내용도 어느정도 유추를 할수가 있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한명한명씩 자신의 할아버지가 어떠한지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름이 많아 공룡을 닮았다는 할아버지가 좋다는 아이도 있고, 자동차 옷을 입고 있는 할아버지를 소개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조그마한 강아지나 엄청 큰 고양이를 키우는 할아버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항상 반겨주며 활짝 웃어주고, 말을 잘 들어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가 계신다는것만으로도 그저 부러운 친구들도 보이더라구요. 할아버지들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아이들 눈에는 비슷비슷해 보이기도 할 것 같아요. 그림책 속에서 저마다 자신의 할아버지를 소개하는 모습들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눈에 비친 할아버지는 어떤 모습일지 아이에게 되묻고 싶기도 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에게 제일 앞서 나왔던 '너희 할아버지는 어떤 분이야?'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을 말하거나 적어보는 활동을 같이 해보면 더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또한 저희 둘째아이에게 포스트잇을 붙여주고 할아버지에 대한 소개나 생각을 적어보라고 했었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할아버지가 계신 친구들이라면 망설임없이 어떤 이야기라도 할것 같더라구요. 만약 할아버지가 안계시다면 어떤 모습의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좋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듯 앞면지뿐 아니라 뒷면지에도 타일모양의 조각들이 보이는데 그 조각을 보고 본문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떠오르는지도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보는 독후 활동도 아이들과 같이 해보면 생각도 끄집어낼수 있고 더 오래 기억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재미있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가족 이야기 시리즈 중 이번 시리즈인 《우리 할아버지》편도 읽고나면 왠지모르게 참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우리 할아버지를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세상 모든 할아버지를 향한 사랑의 고백을 담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할아버지》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