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초콜릿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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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한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따끈따끈한 그림책 신작을 소개합니다. 이번 책은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읽어도 더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달리에서 출판된 《전설의 초콜릿》입니다.

표지만 보더라도 '아~ 이 작가의 작품이구나'라는걸 딱 알수가 있을 정도로 정말 친근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싸우다가 상처를 입게된 배고픈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밸란타인데이인데 혼자 웅크리고 있는 길고양이가 안쓰러럽다면서 어떤 여자 사람이 엄청 멋진게 들어있다는 초콜릿을 두고 떠나버렸어요.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버리는 초콜릿을 먹게 된 길고양이는 맛에 감동하게 되었고 초콜릿에 감싸졌던 포장지에서 '카카오섬의 전설의 초코 나무로 만든 초콜릿'이라는 문구를 보고 그 길로 몇 날 며칠 바다를 건너 카카오섬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는 많고 많은 나무중에 초코 나무가 무엇인지조차 알 수가 없었어요.

섬에서 만나 길을 알려주었던 개구리, 돼지, 뱀 같은 동물들도 자신에게 거짓 정보만을 알려줄 뿐이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우윳빛 고양이는 자신도 마찬가지로 전설의 초콜릿을 찾으러 왔다면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초콜릿 만드는 법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선택받은 고양이만 그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데.. 전설의 초콜릿 속 비밀은 무엇일지, 또 과연 두 고양이가 그 열매를 찾을수 있을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책 스토리도 재미있었고 소재자체도 무척이나 새롭고 신선했었습니다. 전설의 초콜릿이 정말 있을것만 같아서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하고자하는 일을 바로 실행에 옮겨버리는 길고양이의 용기가 무척 부럽기도 했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두려울법한 미지의 세계를 길고양이는 어떻게 겁없이 헤쳐나갈수 있는지 참 멋지게 보이더라구요.

미야니시타츠야 작가의 작품중에서 [고녀석 맛있겠다]라는 시리즈를 특히나 참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만난 그림책 또한 검정바탕의 배경에 그려진 그림체가 비슷해서 친근하게 느껴졌었고 내용또한 참 따뜻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친구들을 용서하며 친구로 맞아주는 길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도 참 뿌듯했었고 그들의 훈훈해진 우정도 보기에 참 좋더라구요. 나누면서도 행복해줄수 있다는걸 아이들 또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곧 돌아올 밸런타인데이때 제가 초콜릿을 받게 된다면 비록 전설의 초콜릿은 아니겠지만 왠지모르게 그 초콜릿을 먹고 멋진 마음을 가득 채울수도 있을것 같다는 뿌듯한 상상도 미리 해보았던것 같습니다.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ㅎㅎ

저희 둘째 아이도 이 책의 겉표지를 보자마자 '고녀석 맛있겠다' 작가 아니냐고 단번에 알아 맞히더라구요. 아이는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우윳빛 고양이가 알려준 초콜릿 만드는법이라고 하는데 전 과정은 못만들지라도 고형 초콜릿을 녹여 색다른 빼빼초코과자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친구에서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합니다^^

여하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미야니시타츠야 작가였어요.



밸런타인데이에 맛본 전설의 초콜릿을 찾아 카카오섬으로 떠난 길고양이와 그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그림책에서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전설의 초콜릿》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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