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읽을만한 아주 재미있는 힐링 판타지 동화 한편 소개합니다. 길벗스쿨에서 출판된 《소원이 이루어지는 중 _ 달빛 그림자가게 1. 그림자 외 출입 금지》, 《달빛 그림자가게 2. 고양이의 특별한 탈출》입니다. 1년전 놀이터에서 갑자기 실종된 동생 재이를 그리며 그곳을 서성이던 재오는 우연히 우체통 앞에 있던 그림자가 갑자기 움직이더니 사라져 버리는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체통 그림자를 따라 나선 재오는 달빛 그림자 가게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림자 외 출입 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달빛 그림자 가게는 신기하게도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만이 들어올 수 있다고 해요. 그곳에서 만난 같은학교 또래 여자아이 백세희에게 재오는 편지를 전해 주는 우체통 그림자를 공짜로 받게 됩니다. 생사를 알수 없는 동생 재이에게 편지를 써 우체통 안에 넣고 우체통 그림자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재오는 그림자를 넣어 두었던 주스 병에서 재이의 답장을 보게 되고 동생이 살아있음을 확신합니다. " 내 편지가 보내졌다는 건 우리 재이가 어딘가에 살아있다는 뜻이잖아. 이 답장이 적힌 글자도 재이 글씨야. 재이가 보낸 거라고." 재오의 바램대로 동생 재이는 살아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재이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이 깃든 우체통 그림자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재오는 동생 재희를 찾기위해 세희와 함께 그림자 가게에서 일을 함께 하며 손님들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는데요. 우체통 그림자 외에도 마법같은 신기한 그림자들이 참 많더라구요. 학교 대표로 그림 대회에 나가게 된 언니 여진보다 더 그림 실력이 뛰어나길 바라는 유주가 갖게 된 천재 화가의 붓 그림자를 비롯해서 좋아하는 남자친구 태현에게 고백 선물이 필요했던 보라가 갖게 된 눈사람 그림자, 2부에서는 진짜 고양이같은 고양이 그림자, 뭐든 투명하게 변하는 고광택 투명 스프레이 그림자, 하얀 지팡이까지 저마다 참 신기했었습니다. 각 그림자들은 고민과 걱정거리를 안고 찾아온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그림자들이지만 각 그림자마다 주의 사항도 있으며 테스트 중인만큼 이상하고 신기한 일들도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각 사연들마다 들여다 보면 정말 하나하나 스토리가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자가 필요했던 손님들에게 전해진 그림자는 그 힘을 사용하기에도 녹녹치 않았고 결코 쉽게 소원을 들어주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그들의 소원대로 갈수 있게 도와주는 힘을 주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림자의 마법같은 힘보다도 어쩌면 더 소원을 이루고 싶은 손님들 한사람 한사람의 간절한 마음이 더해져서 자신의 소원을 이룰수 있었던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1권에서 만난 그림자들은 필요한 손님들에게 그냥 선물로 주었다면 2권에서부터는 지금은 필요없어서 안쓰지만 한때는 가치 있었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그림자의 대가로 받게 되는데요. 각각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 어떤 그림자로 탄생할것도 같아서 뒷이야기도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같은 판타지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도 정말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전천당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판타지 소설이었던것 같아요. 할머니를 이어 가게를 꾸려나가는 세희와 동생을 찾기위한 희망 하나로 그림자 가게에 머물며 소원 그림자를 팔게 된 재오가 겪게 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자 이야기들속에서 이들의 활약도 지겨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달빛 그림자 가게》시리즈는 고민과 걱정거리를 안고 달빛 그림자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판타지 동화였어요. 3편에서는 동생 재이에 관한 이야기도 빨리 만나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림자 덕분에 상처를 치유한 손님들만큼이나 마음이 흐뭇해지고 따뜻해지게 하는 이 동화를 적극 추천합니다. 참, 글밥도 크고 그림도 많아서 초등 중학년이상이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