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위인중 떠오르분 계신가요?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등 너무도 유명한 말을 남긴 이순신 장군인데요. 그분의 일대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만날수가 있습니다. 삼성출판사에서 출판된 《이순신》입니다. 가난한 형편때문에 공부에 전념할수 없던 이순신은 무과에 눈을 돌렸고 우여곡절끝에 우수한 성적으로 무과에 합격하지만 돈을 요구하는 부패한 관료들의 눈밖에 나서 결국 최북단인 함경도 동구비보로 가게 됩니다. 여진족의 잦은 출몰지였던 그곳에서 이순신은 뛰어난 지도력으로 북방을 잘 지켜내지만 이곳에서도 시기와 질투, 모함을 받고 백의종군하게 됩니다. 잘나가는 사람을 시기하는 자들은 어느때나 어딜가나 있나보더라구요. 한편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60개의 일본 성들을 점령하고 조선을 침략할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선조는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로 임명하게 됩니다. 그곳에서도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어요. 이어서 연전연승을 이뤘던 해상전투 한산대첩, 명랑대첩, 노량대첩과 이순신의 죽음까지 7년간의 긴 전쟁을 바탕으로 하는 내용이 만화로 잘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책 한권에 이순신 일대기를, 그것도 만화로 모두 담아내기란 쉽지 않은터라 내용이 금방금방 넘어가게 되서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할수도 있지만 큰틀을 이해하기에는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이순신 장군을 접하는 분들이나 글밥있는 책이 부담스라운 분들은 정말 편하게 술술 읽어나가면 될것 같아요. 꼭 알아야할 내용들을 잘 모아 그려놨더라구요. 만화의 컬러플한 색체와 강렬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들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이순신 장군의 늠름한 모습도 잘 돋보였던것 같아요. 조선시대를 혼란케했던 7년간의 기나긴 전쟁을 종식시키는데 어느 누구보다도 앞장섰던 이순신 장군이 그려낸 한편의 드라마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책 뒷쪽에 보면 해전사 연구가인 영국의 밸러드 제독의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순신을 세계 최고의 해군 사령관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표현해 놓을만큼 이순신 장군은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뤄냈는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졌고 정말 그분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존경심도 다시한번 가져보게 됩니다. 그분의 업적을 모르면 후손된 도리가 아니겠나, 죄스럽게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행이도 저희 아이들 또한 관심갖고 이 책을 끝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 요즘 노량해전을 극장에서도 상영중인데 영화 보기전에 이 《만화 이순신》을 먼저 만나보아도 너무 좋을것 같네요. 적극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