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듭니다 - 환경을 보호하고 내 마음을 돌아보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이야기 예술 너머 3
안선화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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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더이상 안보는그림책은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그냥 버리지는 않으신지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버려진 그림책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랍니다.



학교도서관저널에서 출판된 예술너머3,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듭니다 _ 환경을 보호하고 내 마음을 돌아보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이야기》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은 그림책 팝업북과 함께 해온 작가의 삶과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수록해 놓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그림책 팝업북 만드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초급편 6가지와 고급편 6가지를 나눠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전시했던 작품 사진들이 수록되어져 있습니다.



누군가는 더이상 읽지 않고, 보지않아 자칫 쓰레기가 될 수도 있는 그림책을 이 책의 저자인 정크아티스트 안선화 작가는 한권한권에 혼을 불어넣어 멋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재활용)을 넘어서 업사이클링(새활용)을 하시더라구요.

그림책을 소중하게 생각한 나머지 행여나 찢어질까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아이들에게 읽어줄때도 한장 한장 넘겨보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그림책 팝업북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그럴 염려가 전혀 없더라구요.

내용이 어떤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봐야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이 그저 자유롭게 그림만을 보면서 고민하고 작품을 만들면 된다는게 저한테는 너무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작가의 마음이 이제는 저의 마음에도 다가오더라구요.

아이들이 이제는 커버려서 더이상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먼지만 쌓여가던 저희집 그림책 또한 이제는 저의 팝업북 작업의 도구가 될것 같습니다.

버려지는 책을 보는 책으로 만들어 귀 기울여 들여다 볼 수 있게 한권 한권 팝업북을 만들려고 합니다.

2장에서는 실질적으로 팝업북을 만드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분들을 위해서 초급편을 먼저 소개하고 있고 좀 익숙해지면 고급편 과정으로 넘어가면 된답니다. 각각 6가지, 총 12가지 팝업북 형태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작가가 해당 팝업북 형태를 어떻게 탄생시키고 어떤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는지 스토리도 읽어볼수가 있었습니다.

작가가 만들어놓은 작품 사진들을 보면서 힐링도 하고 보는 눈도 좀 키워볼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만드는 과정은 사진과 설명이 첨부되어져 있어서 이해도 참 쉽더라구요.

본문에 나오는 순서대로 따라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한권의 작품을 완성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부모가 미리 익혀두고 아이랑 같이 만드는 활동을 해보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저도 이 책을 접하기 앞서 배워본 경험이 있던지라 팝업북 몇권을 만들어 봤는데요. 이 책에 소개되어진 제대로된 설명을 읽어보니 더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막대를 활용하여 만드는 막대 무대책이나 색지와 같이 활용할수 있는 터널책처럼 처음 만나 새롭게 알게 된 팝업북 형태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캘리그라피로 메세지를 넣어서 메시지책을 만들어 지인에게 선물해도 받는 분들의 마음 또한 무척이나 흐뭇해지겠더라구요. 며칠내로 바로 활용해 보려 합니다.



3장에서는 팝업북 작업을 하고나서 작품을 전시하고 기획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사진을 통해 볼수가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학교에서도 만들어보고 전시까지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을 쓴 작가는 앞서말했듯 그림책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서 새롭게 팝업북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처음 길을 열어주신 정크아티스트 안선화 작가에요.

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을 만들면서 팝업북 강의도 하고 계시는 분이랍니다.

《오래된 그림책이 새로 태어나는 팝업북 만들기(기초편)》이라는 책도 앞서 출간하셨는데 아쉽게도 보질 못했지만 새롭게 제작된 이 책을 만나니 더욱 반갑기만 했었어요.



제가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기획했던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도서관에서 폐기되어지는 그림책들이 생각보다도 상상이상으로 너무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그림책같은 경우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속지 또한 코팅이 되어있다보니 종이로 활용하기가 특히 어렵다고 합니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저는 되도록이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려고 아주 조금씩이나마 의식적으로 노력중인데요.

더이상 보지 않는 아이들의 그림책을 활용할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니 이제는 실천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앞서 체계적으로 정리가 안되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그림책 팝업북 책이었습니다.

오래오래 소장하고 자주 꺼내 보며 활용해야겠습니다.

그림책 팝업북은 여러 사람들이 똑같은 그림책으로 같은 형식의 만들기를 하더라도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개성넘치는 팝업북이 만들어진다는게 큰 매력이더라구요.

《버려진 그림책으로 팝업북을 만듭니다 _ 환경을 보호하고 내 마음을 돌아보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이야기》와 함께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나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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