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추워지다보니 겨울같은 날씨에 적응하기가 무척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주위에 감기 환자도 무척 많더라구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있는 12월이 금새 다가올거란 기대에 왠지 설레고 기다려지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특히 더하겠지요? 제가 소개할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미리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된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How does santa go down the chimney?》를 소개합니다. 책 커버를 보면 칠흙같은 어두운 배경이에요. 그 속에서 굴뚝을 바라보는 산타의 표정을 보면 무슨 고민이 그리 많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앞면지와 뒷면지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빠알간 색이랍니다. 내용을 보면.. 제목처럼 산타가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 것인지에 대한 화자 나름대로의 생각과 상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윗옷을 벗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작아져서? 아님 쭈욱 늘어나서? 그것도 아님 대체 어떻게 굴뚝을 통과하는 걸까요? 또 개들이 짖는다면 산타는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집이 너무 어둡다면 또 어떻게 선물을 놓는걸까요? 갈때는 또 어떻게 가는건지... 어느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알려주지도 않았고요.^^ 화자는 크리스마스때 곧 자신의 집에 오게 될 산타의 행적을 너무너무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추리를 해보는거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고민해 보고 상상할수 있는 질문들을 읽어 나가다 보면 저 또한 어린아이가 된마냥 그저 즐거워지더라구요. 요즘은 굴뚝없는 집이나 아파트가 많다보니 아이들과 같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집에 산타가 오게 된다면 어떻게 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책에 없는 또다른 별별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아이와 같이 이야기 나누어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를 그리고 있는 존 클라센 작가의 작품을 일부러 찾아보고는 하는데요. 역시나 제가 아는 작가답게 이 그림책 또한 그림체가 참 따뜻하고 정감이 있고 푸근한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 그림책을 다시 만나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여하튼... 그림책을 읽고나니 어른인 저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네요^^ 겨울이면,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리 읽어두면 참 좋을것 같은 그림책이 바로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How does santa go down the chimney?》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너무너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에 좋은 선물이 되고 또 좋은 추억으로 남을수 있는 그림책이니 망설이지말고 픽해서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