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과에 나오는 개념어들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유아이북스에서 출판된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교실》입니다. 교육. 학문 분야 파워블로거이자 현직 사회 교사이신 강태형 선생님이 정리한 사회과 필수 용어 136가지가 들어있답니다. 차례를 보면 총 11장으로 되어있는데요. 이 책은 사회과 중에서도 정치, 경제, 심리 분야의 개념어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면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한자나 영어로도 풀어가면서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더라구요. 언제부터 쓰여진 용어인지 어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 뿌리나 유래 등도 잘 알려주고 있는데요. 특히나 경제나 정치의 의미가 생각보다도 깊은 뜻을 품고 있으며 정치의 경우는 원뜻이 현재의 의미와는 조금 달랐다는 것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5.16군사정변(쿠테타)은 예전에는 5.16혁명이라 불렀다는데 혁명의 '혁'자 한자가 생가죽을 가공하는 무두질이라는 뜻이며 이를 빗댄 표현의 '혁명'속 한자라는 사실도 새로웠던것 같습니다. 대부분 내용들이 비교적 쉽고 간략하게 설명해 놓고 있어서 부담없이 읽어나갈수가 있었습니다. 그림이나 사진도 적절히 첨부되어져 있었는데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어떤 것들을 제법 수준높은 상식들도 많이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을 새롭게 알게 된것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희소가치가 높아 비싸다고 생각했던 다이아몬드는 실제로 흔한 광물이며 드비어스 사의 상술때문에 그 가치가 높여져 있다는 사실도 새롭더라구요. 세상의 별별 황당한 법들도 참 많았는데요. 어떤 나라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게 금지이며 또 어떤 나라의 도시는 자동차 기름 떨어져도 정차할수 없다고 합니다. 찰리 채플린의 경우 평소의 행실때문에 미운털이 박혀 재판에서도 지고 남의 아기를 부양할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웃픈 이야기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들은 한국에서 계속 살고싶을만큼 배려가 좋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반면 러시아에서는 소말리아 해적들을 대하는 방법이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었습니다. 해적들을 먼 해상에 풀어주어 행방불명되기도 한다네요. 이 책의 서두에 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뉴스에 나오는 사회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학창시절에 배웠던걸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암기하기에만 급급하며 공부해왔던터라 그때 배웠던 기억만으로는 부족함이 다소 있었던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새로운 지식들과 놀라운 이야기들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었답니다. 암기과목이라 생각만 했던 어려운 사회과목중에서도 정치와 경제, 사회 분야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잘 풀어내어 좀더 통합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사회를 접근하고 알아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개념어 교실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요즘 입시처럼 통합적인 사고가 중요한때 문해력까지 높여주는 이런 책들 한권쯤은 소장해 두셔도 너무너무 좋을것 같네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교실》이었습니다. 사회과 필수 용어 136가지를 보다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