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 하룻밤에 다 읽는 흥미진진 문명사, 총균쇠 해설서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라는 책이 워낙 유명하기에 읽어두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그 두께때문에라도 어른뿐아니라 아이들같은 경우는 특히 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할 책은 10대들을 위해 《총균쇠》를 간략하게 풀어놓은 해설서인데요. 바로 소개합니다.

넥스트씨에서 출판된 김정진 작가의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17개의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읽다보면 알기쉬운 문체와 설명이 이어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쉽게 그 흐름을 이해하고 읽어나갈 수 있겠더라구요. 어려운 단어는 바로바로 옆에 쉽게 풀어놓기도 했었습니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은 노란형광펜으로 포인트를 줘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무언지도 쉽게 익힐수 있겠더라구요. 총균쇠의 내용뿐아니라 덧붙여 알아야할 지식 정보들과 상식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첨부되어 있었어요. [잠깐]이라는 코너에서는 현재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야기를 과거 종교 약탈전쟁을 일으킨 피사로에 관한 역사와 연결시켜 이야기해주니 좋더라구요. 총균쇠를 가장 기막하게 활용한 결과가 바로 피사로의 황당하기 짝이없는 잉카 정복기라도 하네요. 제가 읽어봐도 참 황당하고 너무도 쉽게 정복했더라고요.

사진들도 많이 첨부되고 있어서 읽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좋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차례에서도 볼수 있었지만 본문에서도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질문들에 대해 더 호기심이 생겼던것 같아요.

읽다보면 알지 못했던 역사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한국이 영국의 식민지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영국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기위해 먼저 우리나라의 해심을 수도없이 측정하는 치밀함을 보였던 측량도를 보니 영국의 제국주의자들의 정책이 너무나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또 《총균쇠》의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은 오래전부터 한글을 예찬했었고 김소월 시인의 산유화도 적어 놓았다고 하더라구요. 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 시스템이며 세계의 모든 언어를 하나로 통합한다면 한글이 되어야 한다고 극찬해 놓았다는데 한글을 가진 한국인인게 무척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답니다.

이 책은 더 나아가서 인류 문명은 어떻게 싹트게 되었는지, 국가가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인지, 대륙별, 국가별 문명이 발전되는 속도가 왜 차이날수밖에 없었는지 쉽게 이해할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인류의 역사 발전을 이룩한 핵심 요소 3가지인 총, 균, 쇠를 제대로 파헤쳐 보시기 바랍니다.​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은 인류의 현재와 과거를 이해하는 통찰을 얻기 위해 꼭 읽어야만 하는 책 총균쇠를 Z세대인 아이들도 접근하기 쉽게 최대한 읽기 쉬운 편안한 문체와 호흡으로 간략하게 풀어놓은 총균쇠 해설서이자 지침서가 될수 있을것 같네요. 오래토록 진화를 거듭해온 인류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 10대뿐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총균쇠를 편하게 만나보고 싶고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방대한 《총균쇠》 책이 부담스러우신 분에게 추천드려요.



ㅡㅡㅡㅡㅡㅡ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