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경우의 수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유키 히로시 지음, 오승민 옮김 / 영림카디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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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할수 있는, 일본수학 협회 출판상을 수상한 수학책을 소개합니다.

영림카디널에서 출판된 유키 히로시 작가의 《두근두근 경우의 수 :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5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1장의 원순열, 2장의 순열과 조합, 3장 집합, 4장 배열, 5장에서는 함수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읽다보니 다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데 필요한 부분들 같아요.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면 등장인물들의 대화속에서 일상속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수학의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게 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 '나'를 중심으로 공간을 이동하며 수학 토크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는데요. 읽다보니까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할수 있는 수학의 오류도 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파악할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중국요리 식당 속에 숨어 있던 원순열문제 풀이에 대한 테트라의 고민중에 '나'는 수학문제가 단순히 풀이 과정을 외운다고 풀 수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어떤 문제를 풀어갈때 자신이 아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차근차근 상황을 이해하고 정리해나가면서 암기한 것을 활용하여 차근차근 답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문제를 풀때 '나'가 던진 질문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있었는데 이 방법도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원순열과 비슷하면서 헷갈리는 염주순열과 같은 다른 문제도 같이 알려주고 있는데요. 그 속에서 뭘 놓치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전체적인 그림까지도 자세히 첨부해 놓아서 이해하기도 좋았던것 같아요. 세계속 숫자에서 패턴의 개수 찾기라던지 벤다이어그램속 패턴을 가지고 이진수로 나타내는 것들이 참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수학자들은 정말 다양한 사고를 하고 있구나 보통 사람들이 아니다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가끔 내용중에 어려운 공식들도 있었는데요. 예전에 배운 기억이 있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만 그냥 물흐르듯 읽어나가다보면 아주 조금씩이라도 이해가 되는 날이 오겠다 생각했답니다. '아~ 이런 생각도 할수 있구나' 하면서 그냥 부담없이 읽어가려구요.

각 장마다 뒷쪽에는 본문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오는데 직접 고민하면서 풀어보면 좋겠더라구요. 해답은 뒷쪽 부록에 소개되고 있으며 친절한 설명도 만날수가 있답니다.



공식을 무조건 암기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며 수학을 공부했던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싶어 수학책을 펼쳐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저희 아이들을 지도할때 좀더 효과적으로 이해시킬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 책은 일상속에서 수학을 찾아가며 알려주기 때문에 왜 수학을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답도 같이 찾아갈수 있을것 같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예상대로 대화를 하듯 풀어놓은 해설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알려주다보니 기초가 없는 사람들도 쉽게 받아들여지고 수학 공부에 어려움을 갖는 누구라도 그 해결책을 잘 풀어주고 있더라구요. 답이 뚜렷이 정해져 있는 수학이지만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조금만 개념을 잡고 이해하며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가본다면 수학의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호기심도 키워볼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수학을 처음 접하는 누구라도, 수학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어떤 분이라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 책과 함께 공부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중,고등학교 수학에 나오는 경우의 수에 대한 기본을 잡아줄것 같습니다.

수학에 흥미와 재미를 알려주는 수학 교양서,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 시리즈”의 일곱 번째 편 《두근두근 경우의 수 : 수학 소녀의 비밀노트》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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