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라면 너무도 잘 아는 베스트셀러 같아요.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가 나와서 소개합니다. 북멘토에서 출판된 북멘토 가치동화 50번째 이야기, 《수상한 교장실》입니다. 주인공 나(여진)와 연우, 미지는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의 고민 상담을 위해 만든 비밀 우체통인 '마음 우체통'에서 친구인 이대팔의 이름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 아이들 셋은 소문의 주인공인 이대팔이 안쓰러웠고 뜬 소문이 더 커지기전에 그 진상을 밝히고자 발벗고 나서게 되는데요. 교장 선생님이 퍼트렸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아이들은 교장실로 직접 찾아가 그 사실여부를 여쭤 봤지만 여전히 아닌척 발뺌하는 하는 교장 선생님이 그저 수상할 뿐입니다. 한편 연우밖에 모르고 쫒아다니는 이대팔이 겉모습만 봐서는 연우와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무슨 생각이 있는건지 알수없는 연우는 이대팔의 선물을 자꾸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보여왔고 연우는 누군가가 그 사실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친구들은 이대팔이 그 사실로 상처받게 될까봐 걱정이 앞서는데요. 교장실앞에 놓여진 마음 우체통을 둘러싼 수상한 소문의 진상은 과연 무엇일까요? 교장실로 온 편지를 몰래 읽은 사람은 누구이며, 누가 그 편지를 놓고 간건지, 또 이대팔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건지, 교장 선생님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수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건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박현숙 작가의 다른 작품을 몇번 읽어본 적이 있지만 수상한 시리즈는 처음 읽어본터라 앞선 작품들의 느낌을 알수는 없었지만 이번에 읽었던 《수상한 교장실》은 아이들 시선에서 아이들이 겪을만한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엮어 놓았던것 같아요. 친구들이 한 친구를 위해 자신들만의 추리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도 친구의 아픔을 비밀로 하며 감싸주고 위해주고 챙겨주는 그들의 우정이 참 돋보였던것 같습니다. 너무 더러운 고모 운동화를 상의도없이 세탁소에 맡겼던 여진이에게 할머니는 '다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과 같을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해도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은 생각일거라는 위험한 착각을 가끔씩 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이 스토리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그 자체로 오롯이 인정해주는 마음을 배울수 있으면 참 좋을것 같더라구요. 상대의 마음을 존중해 주어야 나의 마음도 똑같이 존중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어린이 동화였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다른 수상한 시리즈를 통해서는 어떤 교훈을 배우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했네요. 어린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 《수상한 교장실》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