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2 -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 벌거벗은 한국사 2
이효실 그림, 박선주 글, 김지영.송웅섭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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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한국사를 소개합니다.

아울북에서 출판된 《벌거벗은 한국사 2 _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입니다. 

TvN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팀에서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로 재탄생시킨 책이라고 해요.



차례를 보면 2편 제목처럼 유교 국가 기틀을 마련한 성군인 성종과 폭정으로 유교 국가를 무너뜨린 폭군인 연산군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책의 등장인물들을 보면 HTX 열차를 개발한 기관사 한역사와 HTX VIP 탑승객인 이조선 교수, 그리고 우리 한국사에 관심많은 탑승객 친구들 나여주, 천만세, 마이클이 나오는데요. 모두들 HTX 열차를 타고 조선시대 성종과 연산군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역사의 비밀을 한커풀씩 벗겨나가게 된답니다.

이야기가 탐험을 떠나는 스토리로 진행되다보니 무척이나 흥미롭더라구요. 이조성 교수가 내는 퀴즈를 풀어가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도 술술 읽어나가면서 문제에 참여하는 기분도 느낄수 있을것 같았어요. 스무고개 문제같은 경우에서도 풀어나가면서 핵심 내용들을 자연스레 알수도 있겠더라구요.

열세 살 성종이 즉위식을 가졌던 경복궁 근정문도 나오는데요. 책 군데군데에서 실사도 보여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친구들이 곳곳에 등장하며 말풍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어서 글밥만 많은 책들보다는 훨씬더 부담감도 덜것 같았습니다. 초등중학년들 이상이면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앞서말했듯 성종은 장자도 아니었고 장손도 아니었는데 어린 열세 살의 나이에 왕이 된 것도 참 신기했었어요. 어려서부터 7년이라는 수렴청정의 절차를 걸친 이후에도 무사히 왕의 자리를 끝까지 굳건하게 지킬수가 있었는데요. 성실함과 끈기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왕으로서 해야할 일을 다 해내는 성종의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하더라구요. 1년동안의 경연 기록을 보고는 정말 놀랐었답니다. 지독한 공부벌레하면 무조건 세종만 떠올렸었는데 성종도 만만찮더라구요.

반면 성종 아들인 연산군은 아들이 맞나 싶게 폭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심지어는 연산군이 즉위하는 날 화풀이로 사슴을 죽이는 못된 성품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참, 중간중간에 한역사 쌤이 재미있는 문제들을 던져주고 있는데 사슴이야기처럼 몰랐던 숨은 일화들도 많이 알려주어서 좋았답니다.

온갖 폭정만 일삼고 흥청망청 살며 나라의 세출도 많던 연산군의 몰락은 어쩜 당연했던것 같아요. 부자사이의 왕이었지만 너무도 대조적이었던 두 왕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드라마틱했었네요. 아이들이 술술 읽어나갈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이 정말 잘 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중간중간에 HTX VIP의 한국사 보태기에서도 좀더 깊이있는 역사 이야기를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책 뒷쪽에는 부록으로 역사 정보를 알수가 있습니다. 역사정보에서는 '인물 다르게보기'편에 나오는 연산군의 예술가적 기질이 어땠는지 볼수도 있었습니다.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국사 퀴즈도 있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풀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또 책과 함께 받은 초판 한정 부록인 일월오봉도 병풍이 들어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일월오봉도는 조선 시대의 찬란한 유산이자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한번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육이 될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도서 《벌거벗은 한국사》 시리즈로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연이은 시리즈도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스토리텔링으로 유고 국가를 이룩한 성종과 공포 통치를 이어나간 연산군 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풀어놓은 《벌거벗은 한국사 2 _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에서는 교과서로만으로 알수 없는 역사 속 숨은 뒷이야기까지 만나볼수가 있으니 모두 한국사 특급 열차 시간 여행에 탐승해 보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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