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레이코의 새로운 판타지 동화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에서 출판된《혼령 장수 4》입니다. 어느날 밤에 달걀 장수인 다마 씨가 다짜고짜 쇼지를 요괴 호텔로 데리고 갔어요. 요괴 호텔 재배인과 내기를 한 혼령 장수가 요괴들을 빼앗기고 자기 자신도 붙잡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마씨의 말로는 혼령 장수를 대신해서 쇼지가 요괴 셋을 찾아 혼령 장수의 겉옷 속으로 돌려보내 줘야 한다고 합니다. 쇼지는 거절하지도 못하고 요괴를 구하러 호텔 4층으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는 그곳에서 과연 겁쟁이에 울보에 무서운걸 질색하는 쇼지가 그 일을 해 낼수 있을까요? 이야기 뒷쪽에는 이 책에 나오는 요괴들의 모습을 카드 형태로 만나 볼수가 있는데요. 각 요괴들의 특징이 무엇인지도 한눈에 읽어볼 수가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혼령 장수 4》에서는 요괴들의 사연들을 만날수가 있더라구요. 차례를 보면 총 7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는데요. 하나의 이야기로 다 이어져 있어서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책을 손에 놓을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시리즈 전편의 이야기도 무척 궁금할 정도로 이 책에 나오는 요괴들의 사연들 속에 흠뻑 빠져들었었답니다. 이번 4편에서는 혼령장수의 어릴적 사연도 소개되고 있었는데 요괴들 각자의 사연을 들으니 마음이 짠해지는것 같고 왜 요괴가 될수밖에 앖었는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더라구요. 예전에 티비에서 아이들이 많이 봤었던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의 또 다른 버전을 읽는 듯 했었답니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신들도 참 많다고 하던데요. 역시나 요괴와 귀신들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고 풍성한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어 좋았어요. 지금도 아동 베스트셀러인《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히로시마레이코 팬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읽었던 이 책 《혼령 장수 4》또한 실망시키지 않는 새롭고도 멋진 판타지를 본것 같습니다. 글밥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초등 중학년 정도라고 무난히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