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젤란 디어 피플 8
이사벨 토마스 지음, 달리아 아딜론 그림, 서남희 옮김, 이강무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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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피플 시리즈> 참 오랜만에 만나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반갑네요.
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 <디어피플 시리즈>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살펴보고, 그들의 생각을 가까이 엿볼 수 있는 인물 시리즈랍니다.

이번 책은 《페르디난드 마젤란》이라는 인물 이야기이에요.  유럽인 최초로 넓은 바다를 항해하며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나갔던 탐험가랍니다. 미지의 해협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마젤란해협이라는 대양의 이름을 남긴 인물이지요. 지구가 둥글다는 것도 증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쉽지만은 않은 험난하고 어려운 여정을 이겨낸 그의 도전정신도 만나볼수 있답니다.

1480년 포르투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마젤란은 대서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살았어요. 마젤란의 아버지가 항구의 질서를 유지하는 치안을 담당했기에 자연스럽게 바다와 가깝게 지낼수 있었지요.
열두 살 마젤란은 형과 왕실의 시동이 되어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교육은 꿈을 향해 가는 마젤란에게 꼭 필요했었지요.
마젤란은 종자(시종)가 되어 더욱 바다 탐험을 꿈꾸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1505년 알메이다 탐험대에 들어가 인도와 동아시아를 탐험하게 되었어요. 향료 제도로 가는 더 큰 탐험도 꿈꾸게 됩니다.
포르투갈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마젤란은 8년의 계획끝에 스페인에서 탐험대를 이끌고 다섯척의 작은 배에 오릅니다.
3년여 동안의 긴 여정을 끝내고 탐험대는 스페인으로 돌아갈수 있었지만 마젤란은 그 전에 세부원주민들에 의해 사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바닷길을 발견하고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이 옳았음을 보여준 마젤란의 항해였던 것이었지요.

마젤란과 함께 배에 탄 선원중 이탈리아학자 안토니오 피카페타 일기장에 의해 마젤란의 탐험 이야기가 알려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가위 한개를 열명이 먹을 생선과 교환했다는 이야기처럼 세세한 기록까지 그의 일기에 담겨 있음을 알수 있었답니다. 피카페타의 기록에 의하면 항해를 하면서 3개월정도는 신선한 음식을 전혀 먹지를 못했고 굶어죽은 사람도 많았던 탐험이었다고 하네요. 위대한 인물 뒤에는 뒤에서 빛나게 해주는 누군가가 항상 존재하는것 같아요.

또 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은 마젤란을 기억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 또 있다는 것이랍니다. 마젤란해협에서부터 금성탐사선인 마젤란호, 마젤란 망원경, 마젤란은하 등 위대한 탐험가를 기억하고자 붙여진 이름들이 생각보다 많았답니다. 정말 두려움없이 용감하게 자신의 꿈을 헤쳐나간 위대한 탐험가 마젤란이 아닐수 없네요.

중간중간 어렵고 모르는 용어들이 *표시가 되어 나오는데 뒷쪽에 자세히 용어설명을 해주고 있답니다. 이중에서 '무풍대'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네요. 실수로 빠진듯 보여요~
또 마젤란의 생애를 한눈에 볼수 있는 두페이지의 연대표도 쭉 훑어보니 그 삶이 더 잘 보이더라구요. 요약 정리해 놓아서 좋았답니다.


마젤란해협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항로라고 하네요. 저는 그곳이 어딘지 궁금해서 지식검색창에서 직접 찾아도 보았답니다. ㅎㅎ
아이들과도 지구본을 놓고 찾아보면서 좋은 공부도 한것 같네요.
우리 큰아이는 마젤란이 지구가 둥근걸 알아냈던 사람이라는 것도 학교에서 배워서 알고 있다고 하네요.  악꿈선의 <공기 달>이라는 노래에서 마젤란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갑자기 생각난다면서 다시 들어보고싶다고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 흥얼거렸었답니다. 요즘 노래로 지식도 배우기도 해서 좋은것 같네요.

디어피플 시리즈《페르디난드 마젤란》는 선원들의폭동, 거센 폭풍우, 배고픔 등 수많은 위기속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구 한바퀴를 항해했던 마젤란의 일대기를 그려낸 바다탐험 이야기였답니다. 2019년이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지 50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해요. 굳센 의지와 용기를 가진 탐험가 마젤란을 기리기에 충분한 해인듯 하네요.
멋진 지식책 <디어피플시리즈> 초등생들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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