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콩중이 팥중이다 - 노린재, 사마귀, 메뚜기, 강도래와 날도래, 대벌레, 집게벌레, 바퀴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밤 곤충 관찰 여행 4
손윤한 지음 / 지성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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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관한 책은 자연관찰그림책으로만 많이 봤었는데 실사가 담긴 생생한 곤충들로 가득한 도감같은 곤충그림책이 나왔답니다.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밤 곤충 관찰 여행시리즈 4번째이야기와! 콩중이 팥중이다입니다.

일러두기를 읽어보니 밤에 숲에서 만나는 곤충을 만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물건들과 주의점도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책은 생태연구소에서 곤충을 연구하는 새벽들 아저씨가 영서와 진욱이와 밤 숲을 돌면서 자연 생태계에서 만나게 되는 곤충들의 생명에 대한 신비함과 소중함을 알아가는 과정을 대화와 사진을 통해 생태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답니다.

밤곤충뿐 아니라 낮에도 볼수 있는 같은 종류의 곤충들도 비교하며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 가죽날개와 그물날개, 노린재
- 곤충 사냥꾼 사마귀
- 숲속의 음악가, 베짱이와 여치
- 멀리뛰기 선수 메뚜기
- 강도래와 날도래
- 벌레야, 곤충이야? 대벌레, 집게벌레, 바퀴벌레

소개되어진 곤충의 종류가 참 많더라구요.

 


가죽날개와 그물날개 두가지를 갖고 있는 노린재는 저마다 색이 다르고 무늬도 조금씩 다르게 무수히 많은 여러 노린재가 존재하더라구요.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노린재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장님노린재만 해도 그 수가 220종이 넘는다고 하네요. 같은 장님노린재도 실모습이 저마다 차이가 나서 같은 종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바퀴같이 생긴 노린재, 광대처럼 화려한 광대노린재, 빨간색의 긴가위뿔이 달린 긴가위뿔노린재, 거미처럼 생긴 노린재, 깨만한 크기의 극동꼬마땅노린재도 저마다 특징에 따라 지어진 이름들을 보니 무척 신기했답니다. 위 사진은 우리아이가 신기해했던 큰광대노린재 애벌레랍니다. 노린재 애벌레들의 동글동글한 모습을 보면 노른재인지 잘 모르겠네요.
 노린재는 초식인줄 알았는데 애벌레를 사냥해서 먹는 육식성도 있더라구요. 노린재 알도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생겼다는걸 알수 있었답니다.

한번 잡으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 곤충 사냥꾼 사마귀는 앞다리 사이에 보이는 색에 따라 왕사마귀와 사마귀로 구별하더라구요. 알집 모양도 서로 다르답니다. 안갖춘탈바꿈을 하는 사마귀는 번데기 시기가 없이 허물을 벗으면서 성장한답니다. 사마귀가 짝짓기를 하고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저도 들었었는데 이는 항상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알을 낳을때 영양분이 필요한 경우 그럴때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참으로 무시무시한 곤충이란 생각이 드네요.

숲속의 음악가 베짱이와 여치, 멀리뛰기 선수 메뚜기, 메뚜기계의 콩쥐 팥쥐 콩중이와 팥중이,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강도래와 날도래, 대벌레와 집게벌레, 바퀴벌레 등 캠핑장에서 만난 밤 곤충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수 있답니다.

 

 

벌레라면 보기만해도 '으악'소리지르는 우리 큰아이와는 다르게 우리 작은아이는 가까이 가서 관찰해보고 도감을 꺼내들고 궁금증을 찾아보고싶어한답니다.  요즘 눈에 많이 띄는 곤충중에 하나가 노린재더라구요. 노린재도감을 사줬더니 두개정도 노린재를 찾아낸것 같아요.
이 책은 도감과는 다른 구성으로 되어져 있어 새롭더라구요.
우리 둘째아이는 거미처럼 생긴 노린재, 파리처럼 생긴 노린재, 하트 모양이 있는 노린재, 깨 크기만한 노린재 보며 신기해했어요. 너무 작아서 밟으면 어떡하냐고 묻더군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곤충들을 보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걸 보니 흐뭇했답니다.

우리 자연에서 살아가는 온갖 밤 곤충들의 신비한 세계가 펼쳐지는 《와! 콩중이 팥중이다》에는 캠핑장에 설치놓은 관찰 텐트와 천에서 만난 밤 곤충과 텃밭 풀숲 그리고 계곡 근처 관찰 천과 그 주위를 둘러보며 만난 곤충 240종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영서’와 ‘진욱’ 그리고 ‘새벽들 아저씨’가 등장하여 대화체로 밤 곤충 생태에 관한 궁금증들을 바로바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개체를 손에 올려놓거나 동전 등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크기를 쉽게 헤아릴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정성을 다해 찍은 사진들은 귀하고 신기하고 생생한 곤충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낮과는 다른게 멋지고 아름다운 밤 생태계의 주인공들을 만날수 있답니다.

손윤한 선생님이 3~4년에 걸쳐 밤 숲을 다니면서 관찰한 밤 곤충 이야기 ‘새벽들 아저씨와 떠나는 밤 곤충 관찰 여행’ 시리즈는 총 4편입니다. 1편: 『와! 박각시다  2편: 『와! 참깽깽매미다』 3편: 『와! 폭탄먼지벌레다 4편: 『와! 콩중이 팥중이다』이네요. 이 시리즈는 곤충을 더 알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신비함과 신기함으로 가득 찬 곤충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답니다.  생태활동가가 전하는 다른 밤 곤충 관찰 시리즈도 기회 닿으면 꼭 읽어보고싶네요.

낮과는 다른 멋지고 아름다운 밤 생태계의 주인공 곤충들을 만날수 있는 《와! 콩중이 팥중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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