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천미진 지음, 이정희 그림 / 발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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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하면서 한글의 소중함도 생각해보고 훈민정음을 만드는데 앞장서신 세종대왕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예쁜 한글들을 다시금 만나면서 한글 글자가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는것도 느껴보게 되었던것 같아요.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에서도 우리 한글이 얼마나 아름답고 우아한지를 만나 볼수 있답니다.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 는 고양이를 형상화 해서 우리말중 자음인 ㄱ에서 ㅎ까지 14자를 형상화하고 있답니다.

천미진작가의 그림책을 몇권 본적이 있는데 이 책도 간단하고 짧고 임펙트있는 천미진 작가의 글과 이정희님의 멋진 고양이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루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이 글과 그림을 통해서 잘 드러나있는것 같아요.

 

 

"고양이는 다 된다

고양이는 기역도 된다 "

이렇게 반복되는 간단한 글이 책 전체로 계속 이어집니다.

14자 자음 한자 한자가 멋진 고양이와 만나 아름다운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잘 그려내고 있답니다. 고양이들이 만든 사랑스러운 한글 자음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한글도 쉽고 또 즐겁게 만날수 있을것 같아요.
폴짝 뛰어 ㄱ을 만든 고양이, ㅁ으로 만든 엄마와 새끼고양이, 동그랗게 몸을 굴려 ㅇ을 만든 고양이, 대자로 뻗어 ㅊ을 만드는 고양이, 벌을 쫒는듯 ㅋ을 만드는 고양이 등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음 한자 한자를 만들고 있답니다.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은 이정희작가가 그린 첫 번째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한국화의 감성을 잘 살려 전통 채색화기법으로 고양이들의 모습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한국화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더욱더 한글의 매력을 잘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큰아이가 책을 보더니 "고양이는 다 된다 기역도 된다~ "직접 소리내면서 읽더라구요.   "고양이는 다 된다 고양이는 시옷도 된다~와~ 시옷도 되네.ㅎㅎ " 한장 한장 고양이들을 만나면서 기분좋게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고양이를 평소 좋아하는지라 너무 예쁜 고양이들에게 더 푹 빠져본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는 유연한 자세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고양이들을 통해서 한글을 모르는 유아라면 한글을 쉽고 즐겁게 배울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글을 아는 어린이나 어른들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화의 아름다움까지도 감상할수 있었던 멋진 그림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색다른 시선으로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만나볼수 있었던 멋진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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