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향기 동시향기 2019.가을 - 통권2호
동화향기동시향기 편집부 지음 / 좋은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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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향기 동시향기》 는 1월, 5월, 9월 등 연 3회 발간되어진다고 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세상을 담은 이야기 2019년 통권2호《동화향기 동시향기 가을호》입니다.


 

 


《동화향기 동시향기》는 매호 신선하고 산뜻한 소재와 주제가 있는것 같아요. 이달의 주제는 '모자'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100여년 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인이 4천종의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신분이나 직업이나 용도에 따라서 또 남녀노소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 독특하고 다양한 모자가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수 있었답니다.  모자를 주제로 얼마나 다양한 시와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했답니다.

 

차례를 보면 작가와의 인터뷰, 동시편, 동화편, 그밖에 당선작이나 어린이 글, 새로 나온 책들도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그냥 동화와 시가 나오는 책인줄 알았는데 형식이 무척 자유로운듯 했어요.

중간중간 읽을만한 시나 동화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짧고 간결한 소개로 책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더라구요. 책 제목만 보더라도 궁금한 책들이 참 많았던것 같아요.

 

 


《동화향기 동시향기 가을호》에서는 농부 시인 남진원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1박2일 동행 탐방 인터뷰를 통해 방터골 이야기를 소개해주고 있었답니다. 동네 이름에 관한 유래도 알수 있었고 이름으로 지어진 시도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었던것 같습니다.
 인터뷰방식으로 작가를 소개하면서 그 작가의 삶을 얘기하고 작가가 쓴 시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때로는 관련된 다른 시인의 시도 첨부되어져 있고 인터뷰한 작가의 얘기도 담겨져 있는 자유로운 형식이 무척 새로웠던것 같아요.  다양한 형식이어서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시에 값을 매긴다면 얼마나 될까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작가는 오랜 시절 글에 값을 매기는 일이 있었다는 예화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한자 한자가 천금이니 그대로 값을 매겨 시에 대한 값을 정했다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글쓰는 일이  쉬워보일지라도 그만큼 한자 한자 정성 가득 담아 표현되어진 글이 바로 시라는 것임을 알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즉흥적으로 시도 짓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부럽기도 했답니다. 그분의 삶이 시와 연결되어지는걸 보면서 따라하고픈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나 글을 쓰고 시를 쓰는게 아니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ㅎㅎ

 

시를 읽는게 좋아해서 저는 시에 관한 부분을 많이 읽었었답니다.
그중 모자에 관한 시 편에서 인상에 남았던 시랍니다. 아빠가 퀵써비스 일을 하면서 함께 하는 헬멧하나에 엄마가 건내는 '오늘도 애쓰셨어요.'라는 인사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의 헬멧'이라는 아이의 말에서 아빠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알수 있었고 가족간의 사랑이 엿보여서 좋았던것 같아요. 아빠의 모자인 헬멧 하나에 가족의 사랑이 담겨져 있는 멋진 시였던것 같습니다.

 

 

웹툰 동화도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시간은 밭과 같다는 작가의 표현이 인상적었답니다. 나의 밭은 나만이 가꿀수 있는것 같아요. 누가 대신 해줄수 없는 부분이지요. 내가 그대로 그 밭을 방치하게 된다면 결코 아무것도 얻지 못할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면서 밭을 일군다면 틀림없이 많은 수확을 얻게 되겠지요. 짧은 이야기지만 이 웹툰동화를 통해서 내 자신의 시간을 결코 헛투루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가을의 감수성이 물씬 풍기는 동시와 이야기가 있는《동화향기 동시향기 가을호》 를 읽으면서 독서의 계절 이 가을에 잠시나마 풍요로운 여유를 즐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신선하고 산뜻한 향기를 주는 아동문학 종합 계간지《동화향기 동시향기 가을호》를 아이들과 함께 같이 읽어보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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