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도 재밌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 풀과바람 역사 생각 4
박영수 지음, 우지현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오래전부터 놀이는 우리 삶과 빼놓을수 없었던것 같아요. 고조선때부터 이어져왔다는 단동치기놀이도 있는것을 보면 놀이의 유래가 상당히 깊음을 알수 있는듯 합니다.

 

《지금해도 재미있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는 우리나라에서 생긴 고유한 놀이와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우리 환경에 맞게 약간씩 변화된 놀이들이 33가지가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놀이의 유래에서 볼수 있듯이 놀이가 재주를 부리고 연주하는 의미에서 시작되는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어울려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수 있습니다. 단체로 어울려 놀다보면 즐거움도 있지만 단결력과 협동심도 기를수 있고 성취감도 맛볼수 있어 더욱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놀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지금껏 이어오게 된거라고 하네요.

이 책은 전래놀이가 시대에 뒤떨어진 놀이라 재미없을거라는 편견을 깨고 있답니다. 요즘 전래놀이가 많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분명 있을것입니다.


차례를 보면 체력놀이 13가지, 두뇌놀이 8가지, 상징놀이 7가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5가지가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퇴계이황이 즐겼다는 투호놀이, 신라때부터 유행한 축국 공차기와 팽이치기, 그리스 귀족놀이였던 공기놀이, 일본의 야욕이 들어나있던 땅따먹기등 체력놀이의 유래들을 알수 있었답니다.
우리 선조들이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만들고자 즐겨 했던 수수께끼, 어른들이 놀이였던 가위바위보, 바둑과 오목을 겸한 돌멩이로 노는 고누두기, 조선시대에도 놀았던 칠교놀이 등 두뇌놀이들도 많이 만날수 있었습니다.
고대여러나라중 하나였던 부여때부터 있던 윷놀이, 삼국시대에 즐겼던 쌍륙과 승경도, 말타기, 연날리기, 꼭두각시놀음 등 다양한 상징놀이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위바위보나 손뼉치기, 땅따먹기 등 일제때 들어온 놀이들이 지금도 많이 하고 있는 놀이였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에도 비슷한 놀이들이 많이 있었다는것도 알게 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농악, 택견, 씨름, 줄다리기, 강강술레 등 유네스크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자랑스러운 우리 고유의 놀이도 5가지나 만날수 있었답니다.

 

 

얼마전 추석명절에 우리 아이들이랑 사촌들이 직접 그려서 했던 팔방치기가 기억이 나면서 무지 반가웠답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해보라 했는데 작은 아이들은 봐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금밟았다고 우기기도 했었지만 정말 재밌는 우리 전래놀이를 경험하게 해주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해본 사촌조카들이 더 좋아해줘서 뿌듯했었네요.

 

 전략 스포츠인 바둑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삼국시대에 전해진 왕족 놀이라고 하네요. 방과후로 바둑을 배우고 얼마전 대회까지 나가 크지는 않지만 상도 받아온 우리 큰아이도 왕족들이 즐기던 두뇌게임을 잘 즐기고 있어 뿌듯했던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우리 고유의 놀이들은 그 나름의 의미와 유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전통놀이중 33가지를 엄선해서 유래와 함께 놀이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놀이 연구서입니다. 놀이와 관련한 풍속과 그 가치도 조명하고 있어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속놀이들도 볼수 있으니 즐겁고 유익한 우리나라 놀이를 《지금해도 재미있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과 시간나는대로 꼭 해보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풀과바람 역사생각시리즈 4번째이야기 《지금해도 재미있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로 우리 풍속놀이들이 얼마나 의미있고 흥미진진한 놀이가 많은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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