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문, 오싹한 현장 학습을 가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6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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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문 시리즈>가 몇번 눈에 들어오긴 했었는데 보질 못했어요. 6권까지 나온것을 보면 그 인기가 계속 유지되어 오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찾아보니 전세계 29개국 소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새로운 판타지 소설로 해외 어린이들의 마음을 뒤흔든 화제의 책이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이사도라 코스프레도 많이 하는것 같더라구요. 핑크와 블랙이 조화가 잘 이루어진 이사도라 문 캐릭터를 보니 귀여워서 역시나 많이 따라할것 같은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해리엇 먼캐스터의 작품 <이사도라문 시리즈> 6번째 이야기 《오싹한 현장학습을 가다》입니다.


 

 

이사도라 문의 가족들이랍니다. 엄마는 요정이고 아빠는 뱀파이어랍니다. 그래서 이사도라문은 특별하게도 뱀파이어 요정이지요.
 어떤 판타지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이사도라 문은 항상 자신의 옆에 있는 분홍토끼와 자원봉사자로 나선 아빠도 함께 학교친구들과 고성박물관으로 현장학습을 가게 됩니다.
체리 선생님은 고성에는 유령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체리선생님의 말도 무색하게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령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무성하답니다. 하필 체험날 비는 오고 번개랑 천둥까지 치니 얼마나 무서울까요?
아이들은 모두 놀라 비명을 지르지만 뱀파이어가 반인 이사도라는 무서움보다 설레기만 하지요.

성안에서 아이들은 곳곳에 숨겨진 옛날 의상 체험 상자를 찾아야만 합니다. 잠깐동안 아이들은 무서웠지만 왕과 왕비가 입었던 왕관과 옷을, 기사가 입던 갑옷, 죄수가 입던 죄수복 등을 찾으면서 유령따위는 잊고 이제 즐겁기만합니다.

재미있게 놀다보니 어느새 지하감옥까지 가게 되었어요.  지하이다보니 으스스해서 선생님과 친구들은 모두 올라가 버렸지만 이사도라 문이랑 아빠는 지하 감옥 계단 아래의 동그랗고 작은 문을 발견하고 무척 궁금해집니다. 문을 열었는데 은빛의 희미한 무언가가 보이네요. 그것은 바로 유령이였어요. 그 유령은 누군가와 이야기 나눈게 자그마치 200년만이라면서 그동안 무척 쓸쓸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름이 오스카인 그 유령은 친구가 필요했지만 겉모습만 보고 무서워 하는 사람들한테 지금껏 나설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사도라 문은 친구들에게 가엾은 유령 오스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말 그래도 괜찮은걸까요? 친구들이 놀라지 않을까요?

 

 

책 뒷부분에는 내가 요정같은 사람인지 뱀파이어 같은 사람인지 테스트할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같이 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고성에 살던 유령 오스카는 갑옷을 입은채 이사도라 문과 같이 아이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성 안에 있는 여러 옷들과 성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려주고 같이 화살도 쏘고 오르간 연주도 멋지게 해낸답니다.  그러는사이 아이들은 서서히 오스카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결국 친구가 됩니다. 누구나 겉모습으로는 본모습을 다 알수가 없는것 같아요.

<이사도라 문 시리즈> 의 이전편에서 보여지는 이사도라 문은 다른 요정처럼 마법을 잘 쓰지고 못하고 벰파이어 아이들처럼 빨리 날수는 없지만 그 자체로 독특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오싹한 현장학습을 가다》 에서는 유령 오스카를 통해 겉모습이 그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할만큼 중요하지 않음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겉모습이 무섭게 생겼다고해서 실제로도 무섭다는 편견을 갖는다는것은 옳지 않는것 같습니다.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어요. 어떤것은 부족할지라도 다른 부분은 잘하는것이 있을거에요.  부족한 부분이 때로는 장점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나는 나 자체로 나답기 때문에 특별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으로인해 기죽을 필요가 없다라는 겁니다. 외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예쁘지 않아도 기죽을 필요도 없는거고, 외모와 다르게 잘하는것이 분명 있을수도 있습니다. 유령 오스카처럼 말이지요.

 주변인들과 잘 어울리지는 못하고 자신이 못난것 같아서 주눅들어 있는 친구들이라도 나다움 그 자체로 어떤 누구와도 비교할수 없이 특별할수 있음을,  이사도라 문 시리즈 《오싹한 현장학습을 가다》 를 통해서 느껴보길 바래봅니다.

남들과 조금 달라도 괜찮다는 위로를 주는 책,  특별해서 평범한 ‘이사도라 문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오싹한 현장학습을 가다》 였습니다.

책 뒷편에 이사도라문 시리즈7권이 소개되어져 있어요. 7권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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