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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 2020 한우리 선정 도서 ㅣ 판타스틱 공룡 일상 3
박진영 지음, 김명호 그림 / 씨드북(주) / 2019년 8월
평점 :
"애완동물이 무시무시한 공룡이라고?" 정말 믿기지 않는 이야기같지요?
그래도 상상하는것 만큼은 참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인것 같습니다.
<판타스틱 공룡일상>시리즈 3편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입니다. 이 책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척 좋아할 판타지 그림책이랍니다.![](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c/l/clsrn7501/IMG_1567321824055_edit.jpg)
치과 치료를 무사히 마친 아이는 약속한대로 아빠한테 소원을 얘기합니다.
아이의 소원은 게임기도, 놀이동산에 가는것도 아니랍니다. 바로 공룡을 키우고 싶다하네요. 이런 황당한 소원이 다 있을까요?^^
공룡분양센터에 도착한 아빠의 놀랍고 황당한 표정과는 다르게 공룡을 좋아하는 용감한 꼬마 아이는 그저 해맑기만 한 표정입니다. 아이는 무서운 개한테 자신을 지켜줄 공룡, 순하게 생기고 미끄럼틀를 태워줄 공룡, 작고 귀여운 공룡, 먹이주기 쉬운 공룡, 느리지만 용같은 공룡, 착하며 볏도 예쁜 공룡, 조용한 공룡 등 다양한 공룡등을 추천해보지만 아빠는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나봅니다. 아이는 금새 시무룩해졌어요.과연 아빠와 아이가 서로 만족할만한 공룡을 찾아 키울수 있을까요?![](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c/l/clsrn7501/IMG_PhotoGrid_1567321120989.jpg)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키우게 되는 공룡이 무엇인지 궁금해 했는데 뒷부분에 무슨 공룡인지 나오더라구요. 조그만했던 공룡이 점점 자라 어마어마한 공룡이 되어 집에서 커나가는 걸 보고 무척 재미있어 했답니다.
그런데....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고 간절히 원하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만약 공룡을 키울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공룡만큼은 키우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용기가 나질 않을것 같다는군요. 집에서 티라노사우르스는 좀 아니지 않냐고 했답니다. 그건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귀여운 애완동물도 심사숙고해야할 판에 무서운 애완동물은 좀. ㅎㅎ
책속 아이를 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하는듯 우리 아이는 열심히 책을 보았던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책 중간중간에 나오던 공룡의 프로필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답니다. 몸길이와 몸무게 식성, 서식했던 장소, 살았던 시대, 그리고 그 공룡의 특징들이 설명되어져 있어요. 공룡에 대한 상식까지도 알수 있어 좋은 책이었던것 같습니다.책 앞면지와 뒷면지도 다른 구성으로 되어져 있으니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네요.![](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c/l/clsrn7501/IMG_1567323206252.jpg)
<판타스틱 공룡 일상>시리즈가 <공룡이 돌아온다면> <공룡이 그랬어요>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총 3권이더라구요. 다른 시리즈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알록달록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우리눈을 사로잡았던 공룡을 볼수 있는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는 공룡을 키우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아빠의 배려가 돋보이는 판타지 그림책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