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요가
홍미령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 브랜드 <모래알> 은 도서출판 키다리가 만든 그림책 브랜드라고 합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풍경을 떠올리며, 한 권 한 권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모래알에서 출판된 책은 제목부터 재미있는 따끈따끈한 그림책《변신요가》입니다.

 

책 표지에 나오는 주인공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리 작은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자주색이라서 고구마일거 같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럼 제목이 왜 변신요가일지 물어보았답니다. '어떤 요가를 하면 변신하는거겠지~'하는 말을 했답니다. 정말 그럴까요?
귀여운 꼬마 주인공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죽순을 잡으러 어디로 갈까나?
죽순을 잡으러 산으로 가야지!"
아무런 생각없이 읽었는데 <고기를 잡으러~>라는 동요더라구요.

딱봐도 판다인 이 동물은 죽순 사냥에 나섰나봐요.
그렇다면 표지에서 봤던 그 정체는?

 

바로 죽순들이랍니다.
꼬죽이와 친구들은 욕심쟁이 판다 모모에게 잡혀갈까 두려워 벌벌 떨며 전설의 대나무 도사님을 찾아 숲속을 떠돌고 있어요.
하지만 대나무 도사님을 만나기도전에 모모에게 모두 잡혀가고 나무위에 있던 꼬죽이만 간신히 피했답니다.
홀로 남겨진 꼬죽이는 험난한 길을 걸어 드디어 대나무 도사님을 찾아갑니다.


 

 

대나무 도사님은 변신 요가의 대가로 뭐든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수 있답니다.
꼬죽이는 다른 죽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대나무 도사님으로부터 험난한 변신 요가 수련을 받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변신 요가를 성공시킨 꼬죽이가 되었어요.
반드시 죽순 친구들을 구해야하는 꼬죽이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노력의 결실이겠지요.
갈고닦은 변신술을 뽐내며 친구들을 멋지게 구하는 꼬죽이의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한번 읽어주었는데 재밌는 책은 역시나 또 스스로 찾아 읽어보네요. 기특기특~~
꼬죽이의 이름이 왜 꼬죽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꼬맹이죽순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죽순중 가장 작은 꼬마죽순이 다른 친구들을 구하는 멋진 이야기였네요.

 

 

책을 다 읽은 후 겉 띠지를 펼쳐보았답니다. 짜잔!!
우리 작은아이가 '우와~~'하며 감탄을 하더군요. ㅎㅎ
 《변신요가》에 등장하는 요가 동작들이 소개되어져 있는데 그림보고 따라해봐도 좋을것 같아요.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어느 누구도 충분히 따라할수 있을듯 합니다. 저랑 아이들도 요가를 따라해봤는데 제법 시원했답니다.
요가를 어느정도 익힌후에 어떤 동물을 표현한 요가동작인지 서로 맞춰봐도 좋을듯 해요. 훌륭한 놀이활동이 되겠네요.


☆☆

책속에서 판다 모모는 죽순을 먹지도 않으면서 괴롭힙니다. 이유없이 약자를 이리도 괴롭히면 안될텐데요. 강자와 약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변신 요가를 통해서 모모도 달라지는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요즘 어릴적부터 요가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티비에서도 재미있는 요가놀이를 하는것을 봤는데 자세가 동물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꼬죽이가 친구를 구하려고 배웠던 변신요가를 통해서 재미있는 요가동작을 많이 만나볼수 있답니다.
쭈루죽죽 낙타~ 쭈루죽죽 원숭이~
변신주문을 외치고 요가를 하다보면 요가가 참으로 즐거워질것같습니다.
누구나 요가를 놀이처럼 친근하게 느끼면 좋겠다는 홍미령작가의 마음이 책속에 고스라니 담겨져 있네요.

《변신요가》는 욕심쟁이 판다로부터 친구를 구하기로 다짐한 꼬죽이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겪는 모험과 성장을 담고 있어요무엇이든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요가’를 배운 꼬죽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요가와 친해질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이와 함께 요가를 하고자 할 때, 아이에게 요가에 대한 흥미를 전하고 싶을 때는 물론, 유쾌하고 힘찬 이야기가 필요한 순간에도 펼쳐 보면 좋을 그림책 《변신요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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