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찾기 대모험 우주 모험가 콜린 & 발명가 엘리자 펑 시리즈
팀 콜린스 지음, 존 빅우드.조엘 드레드미 그림, 노은정 옮김 / 한솔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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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에서 출간한 [우주 모험가 콜린 & 발명가 엘리자 펑] 시리즈는 대단한 교훈이나 가르침을 넘어 어린이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꿈꾸는,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그린 작품들만을 모아 판타지와 모험의 세계로 초대하는 책 시리즈라고 합니다.
그중 [우주 모험가 콜린] 시리즈 《동생 찾기 대모험》입니다. 영국 작가 팀 콜린스는 그동안 30권이 넘는 책을 써오면서 여러 상들을 받은 작가더라구요. 믿고 읽을수 있었답니다.

책 표지를 보면 외계인같은 생명체가 나옵니다. 표지에서부터 상상력을 풀가동시켜야해요. 제목도 심상치 않아요. 동생을 우주에서 잃어버린걸까요?

책속으로 들어가볼게요.

쓰레기통이 있어요. 하지만 주인공 콜린에게는 쓰레기통이 아닌 우주 타임머신이랍니다. 어느 곳이든 어느 시대든 또 우주까지도 갈수 있는 이상하고도 신기한 것이지요.
지금 콜린은 우주 타임머신에서 나온 외계인 해리와 우주컵 결승전을 보러 안드로메다에 가고 싶었지만 감기때문에 재채기를 하고 항상 훌쩍대고 또 '짱이다!'를 위치며 귀찮게 하는 동생 데이비드를 돌봐야하는 날이라 데이비드도 함께 갈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어쩔수 없이 목적지를 변경합니다.  바로 엡실론 B.행성으로 향하지요.
하지만 그곳에서 말썽쟁이 데이비드는 형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데이비드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설상가상으로 주인공과 해리가 도착한 곳은 엡실론 B.행성이 아닌 엡실론 D.행성이었고 그곳에는 뭐든 싹다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괴물 '먹깨비' 종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콜린과 해리는 동생 데이비드를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그림책과는 달리 글밥이 있고 두께있는 새로운 책은 잘 읽으려 하지 않아서 '엄마가 책 읽어줄게'하며 읽기 시작해야 관심갖고 보는 아이들이랍니다. 이 책도 그렇게 1/4가량을 읽어준 후에 목아프다는 핑계로 책을 슬쩍 내려놓지요. 뒷 내용이 궁금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나머지 부분 책을 읽어줍니다. 아직 초등학생들에게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정서적으로나 친밀감 형성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는 하니 이렇게라고 읽어주는게 다행이다 싶어요.  독서 습관이 제대로 잡혔으면 좋겠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한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읽어주고 있답니다.
여하튼 우리 작은 아이는 책에서 콜린이 동생 데이비드의 재채기를 이용해서 취 족과 소통하는데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큰아이는 코로 음식을 흡입하는 취 족이 웃기다고 했답니다.

《동생 찾기 대모험》은 우주 탐험가 콜린이 우주 여행을 통해서 동생 데이비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은 만화를 보는 듯한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도 무난히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말풍선으로 하는 이야기들과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어 마지막까지 손을 뗄수가 없지요. 우주의 외계인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상상력도 확장시킬수 있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형 콜린과 동생 데이비드,  아이들과 취 족 외계인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 소통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멋진 이야기였답니다.

방학동안 우리 초등생 아이들, 우주 모험가 콜린의《동생 찾기 대모험》으로 상상력이 가득한 우주여행을 떠나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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