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교과서 인물 : 안창호 - 넓은 세계를 보는 눈으로 민족을 일깨운 독립운동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김민중 지음, 이해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라 독립운동가에 대한 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많은 위인들을 알수 있게 되어 저한테는 더욱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요.

시공주니어의 <이야기 교과서 인물>시리즈는 현대 초등 교과서에서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할 중요 인물들을 뽑아 이야기 향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시리즈라고 하네요.
이번 책은 <이야기 교과서 인물> 중 안창호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장난을 무척 좋아하던 노내미집 셋째 안창호는 참외서리하고 온 사실을 숨기고 친구들과 놀고 왔다고 거짓말로 둘러댄 것으로 어머니에게 호되게 혼이 납니다.  그 뒤로 '죽더라고 거짓이 없으라'는 문장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살아가지요.

열일곱살의 안창호는 청일전쟁을 보며 왜 일본과 청나라가 우리나라에서 제멋대로 싸우는건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서당 선배 필대은을 찾아갑니다.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나라의 힘을 키우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배워야한다는 사실을 안 안창호는 무작정 한성으로 갔다가 구세학당에서 선교사의 가르침으로 열심히 신학문을 배우며 자신의 실력을 기르기 시작합니다.


필대은의 소개로 독립협회에 가입하게 된 안창호는 민족계몽운동에 나섰고 독립협회 주최로 열렸던 만민공동회에서 연설도 하게 되지만 독렵협회는 해산되고 을사늑약도 체결되면서 비밀조직 신민회를 결성하게 됩니다.


각 페이지마다 어려운 단어에 대한 주석이 달려 있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책을 읽어내려가더라도 어려움이 없을것 같네요.

각 장 뒷쪽에는 해당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들이 <역사 한고개>코너를 통해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2장에서는 청일전쟁이 무엇인지와 그 배경 그리고 과정과 결과가 세세히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동학농민운동으로 위기를 느낀 조선 정부가 청나라에 도움을 요청하자 일본군도 조선에 군대를 파견한 것이 청일전쟁으로 번져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에게 배상금도 물고 조선을 간섭하게 되는 결과도 낳게 되었지요. 시모노세키 조약 회담록을 보니 무작정 화가 치미네요.
여하튼 안창호 인물을 통해서 시대적 배경까지도 알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던 안창호의 마지막 삶을 보면서 참으로 먹먹했었던것 같아요. 친일파가 판치던 세상에서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독립을 외쳐대고 나라와 동포들을 생각하고  희망을 안겨주었던 안창호는 진정한 독립운동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정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 남아야할것 같습니다.

《넓은 세계를 보는 눈으로 민족을 일깨운 독립운동가 안창호》선생님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전에 시험위주로만 공부했었던 시대 흐름을 안창호 선생님과 연결지어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머릿속으로 그려볼수 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렵다고 책을 읽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1.2년새 곧 읽어볼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집필자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