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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 우주 전쟁 전략가 도전하기 ㅣ 만능 엽기 박사 빅터 1
짐 벤튼 지음, 신지호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평점 :
<엽기 과학자 프래니>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본 우리 아이들이라 작가 짐 벤튼의 새로운 이야기도 무척 재밌게 접할것 같았어요. 저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만능 엽기 박사 빅터》는 재미있는 이름과 빠르게 진행되는 줄거리, 그리고 히어로물 같은 분위기가 매력적인 책이라고 합니다.
《만능 엽기 박사 빅터》 첫번째 시리즈 《우주 전쟁 전략가 도전하기》입니다.
무엇이든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엽기 박사 빅터의 이야기랍니다. 표지에 나오는 빅터 캐릭터만 보더라도 무척이나 흥미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빅터는 자신감이 넘치도 상상력이 뛰어난 만능 엽기 박사랍니다. 뭐든 못만드는게 없어요. 오리조수 덤피럼프스('땅딸막한 느린보'란 뜻)와 함께 매일매일 아주 특별한 일을 벌인답니다.
선생님이 된 날은 수업을 하고 싶어하지만 교장선생님의 규칙 때문에 포기하기도 하고, 가위를 들고 다니면서 미용사가 되어 보기도 하고, 문어 레슬링 선수였다가 또 문신사가 되어 학교 환경미화원을 최고로 바쁘게 만들기도 하지요.
웨딩 플래너로 활약할때는 선생님들의 결혼식도 막기 바빴답니다.
그래도 빅터의 선생님들은 따뜻하게 빅터를 안아주는 멋진 분들이더라구요.
빅터는 미용사가 되어 겨자샴푸를 들고 학교에 가서 환경미화원인 플럼포스키 아저씨의 머리를 곱슬머리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아저씨의 의사는 상관없이 말이지요. 상상력이 과해서 실제상황과 상상의 세계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빅터같아요.
빅터가 의사가 되어 수술계획을 세우고 있을때 패티가 다가와 옆에 앉더니 휴대전화를 꺼내 우주전쟁 게임을 하고 있어요. 갑자기 우주 전쟁 전략가가 된 빅터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온 그루글링족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었답니다. 외계인들은 우주 전쟁을 한다는데 빅터가 무사히 학교로 돌아올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빅터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수 있다니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누가 뭐라해도 빅터의 상상력을 막을수는 없는 일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니까요.
우리 아이가 책을 읽다가 프리니의 조수는 강아지인데 빅터의 조수는 오리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었답니다. ㅎㅎ
책 읽기 독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우리 둘째도 앞부분을 조금 읽어주었더니 나중에는 혼자서 이렇게 빅터의 무한한 상상력에 폭 빠져서 읽고 있더라구요.
우리 첫째아이는 벌써 세번째 읽고 있어요. 재밌는 책은 누가 뭐라해도 알아서 스스로 척척 여러번 읽어간답니다. 자세가 불편해보이는데도 아랑곳 않네요. 다소 엉뚱하지만 매력적인 아이 빅터가 좋은가보더라구요.
《만능 엽기 박사 빅터 - 우주 전쟁 전략가 도전하기》 는 만능 엽기 박사 빅터가 우주 전쟁 전략가가 되어 외계인과의 모험을 그린 상상력 가득한 재밌고 엽기 발랄한 이야기랍니다. 빅터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무엇이든 도전해보는 기회가 될수 있을듯도 하네요. 물론 빅터처럼 너무 엽기적인 행동만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국내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초베스트셀러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작가 짐 벤튼의 새로운 읽기책이라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빅터의 또다른 활약이 펼쳐질 다음편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