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나라에 온 선인장
김수경 지음 / 달그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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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나라에 온 선인장은 상상만발 책그림책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책의 겉표지가 남다르네요. 강렬한 빨간색 표지색도 눈에 들어오지만 이 책은 특이하게 가운데가 뻥 뚫려있답니다. 책을 펼치다보니 꼭 한편의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선인장 나라에서 온 유학생 누와는 이국땅인 토마토 나라의 모든것이 낯설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갓 태어난 기린처럼 친구도 없을 뿐더러 학교 수업도 힘이 들어요.

누와는 엄마로부터 아빠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되지만 당장 돌아갈수도 없습니다. 집 앞에서 우연히 같은 수업을 들었던 토토가  누와를 위로해주려고 안아주다가 그만 누와의 가시에 찔리게 되지요.   미안해 토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선인장 누와의 모습이 귀엽다며 우리 둘째아이는 보고 또 보더라구요.

 ☆아이에게 질문을 해본것이랍니다.

ㅡ외로웠던 적은 언제일까?
ㅡ내가 만약 혼자라면 난 어떤 기분일까?
ㅡ나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ㅡ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
ㅡ하나밖에 없는 친구를 다치게 했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ㅡ친구 마음을 아프게 한적은 없니?
ㅡ사과는 어떻게 해야할까?
ㅡ나와 다른 친구가 있니?
ㅡ어떻게 다르니?
ㅡ외모 말로 다른 것은 무엇이 있을까?
ㅡ나와 다른 친구에게 어떻게 해야할까?
ㅡ새로온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할래?
ㅡ새로온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ㅡ배려가 무엇일까?
ㅡ배려해 본 경험은?


《토마토 나라에 온 선인장 은 누와와 토토의 우정을 너무 예쁘게 그려놓고 있답니다. 누와의 몸에 난 가시때문에 토토는 누와에게 가까이 다가갈수가 없지만 방법을 찾아 누와를 꼭 안아주던 토토의 따뜻한 배려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해주네요.  자신과 너무도 다르지만 용감하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준 토토의 마음도 멋지고 친구를 배려하는 그 마음도 너무 예뻤던것 같습니다. 이런 친구 한명 있으면 너무 든든할것 같네요.

유학생 누와와 다정한 토마토 토토와의 진한 우정을 그린 《토마토 나라에 온 선인장은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알려주는 예쁜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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