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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고 울창하고 우뚝 솟은 나무 이야기 ㅣ 웅진 이야기 교양 1
아이리스 볼란트 지음, 신시아 알론소 그림, 김선희 옮김, 강판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평점 :
나무는 그냥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나무를 보면 그 나무 한 그루에도 수많은 역사를 담고 있고, 신화를 품고 있고,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굳세고 울창하고 우뚝솟은 나무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웅진에서 출판된 <이야기 교양>시리즈는 다양한 이야기를 씨앗 삼아 광대한 지식의 숲을 길러주는 교양 시리즈라고 합니다. 《굳세고 울창하고 우뚝솟은 나무 이야기》 는 그중 나무에 관한 다양한 지식의 숲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나무는 먼 옛날부터 땅속 깊이 자라잡아 오면서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커다란 문화로도 자라게 되었답니다. 기후마다 조건마다 다른 나무들의 다양한 특성만큼 세계 곳곳의 여러 나무 이야기를 품고 있어요.
올리브 나무, 코코야자 나무, 벚나무, 바오바브 나무, 참나무, 사과나무, 버드나무, 아카시아나무, 자작나무 등 총 21개의 나무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좋아하고 관심가는 이름의 나무 이야기 먼저 만나봐도 좋을 듯 합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무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매력적인것 같네요.
고대 그리스 신화로 거슬러 아테네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도시는 아테네의 선물인 올리브 나무와 관계가 있고, 코코야자나무는 인도네시아의 신화와 이어져 농경이 시작까지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바나 기후에서 자란 바오바브 나무는 몸통 둘레가 무려 30미터나 된다고 하네요. 아프리카 전설속에서는 신이 세상을 창조했을때 가장 먼저 만들어진 나무라고 합니다. 중동 레바논 국기속에도 등장하는 삼나무, 물푸레나무로 알려진 주목, 의로운 도둑인 로빈후드와 관련한 참나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작 뉴턴의 사과나무 등 나무하나하나에도 많은 전설과 신화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게 참으로 재밌었던것 같아요.
우리 작은아이는 불에 탈때 자작자작 소리가 아서 자작나무 이름을 가진 자작나무가 신기했다고 하네요. 또 몸통 둘레가 30미터가 넘어 속이 텅비어있는 바오바브 나무 속이 궁금해서 들어가보고 싶다고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는 신화속 이야기보다 다른곳에 관심이 더 많은듯도 했어요. ㅎㅎ
《굳세고 울창하고 우뚝솟은 나무 이야기》는 매일 마주하는 나무 안에 감춰져 있던 다채롭고 경이로운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그 안에 담긴 지식들은 신화에서 과학, 역사, 문화, 예술, 경제,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범위를 넘나들며 ‘나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자유롭게 연결되어져 있답니다. 나무 하나로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지식도 자라게 되는 멋진 책인것 같네요. 아름다운 일러스트도 매력적인《굳세고 울창하고 우뚝솟은 나무 이야기》 책 적극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