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명탐정 로리 - 명탐정의 탄생

슈퍼 명탐정 로리 1 : 명탐정의 탄생 ㅣ 슈퍼 명탐정 로리 1
앤드류 클로버 지음, 랄프 라자르 그림,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6월

명탐정 소설류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 나왔답니다.

주니어RHK에서 출판된 《슈퍼 명탐정 로리》입니다. 첫번째 이야기 '명탐정의 탄생'입니다.

이웃 강아지 윌킨스를 좋아하는 슈퍼 명탐정 로리 브래너갠은 나무위에 탐정사무실을 마련합니다.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는 사라진 아빠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탐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로리 브래너갠은 어느날 옆집에 이사온 캐시디 코리캔과 공범이 되어 함께 자신의 집을 탐방하다가 아빠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네요.

300페이지도 넘는 책이다보니 그 두께를 보자마자 읽기 싫다고 해서 제가 1/5정도를 읽어주고 멈췄어요. 그랬더니 뒷이야기가 궁금한지 우리 큰아이가 뺏어 보더라구요.
책 두께에 비해 글밥도 부담스럽지 않고 그림도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끝까지 다 읽어내려갔답니다.
우리 큰아이는 절대 엄마방으로는 들어가지 말라고 백만번은 말했던 엄마가 마녀로 변신하는 장면이 참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로리는 그레엄 길리갠아저씨가 쓰러진 계기로 아저씨를 위해 탐정을 했을뿐인데 진짜 범인을 잡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로리는 비로소 탐정이 된것 같아요.
악당을 쫒거나 싸우거나 아슬아슬한 위험을 겪게 되는 명탐정이 아닌 단순히 아빠를 찾고 싶어 명탐정이 되었다는 로리 브래너갠...

앤드류 클로버의《슈퍼 명탐정 로리 - 명탐정의 탄생》은 아빠가 살아있을거라는 단서와 희망으로 명탐정의 길을 걷게 된 로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로 무장하여 이야기의 반전을 주어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던 재미난 책이라 다음 이야기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