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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생산과 이동의 원리 ㅣ 풀과바람 인포그래픽 교양책
리비 도이치 지음, 발푸리 커툴라 그림, 성세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6월
평점 :
어느 한가지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다룬 책들만 몇번봤던것 같은데 여러가지를 한데 묶어서 생산과정과 이동과정의 모든것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책은 많이 보질 못했던것 같아요. 책 한권으로 여러개의 이런 과정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 나와서 제 눈길을 끌었답니다.
풀과 바람에서 출판된《어린이를 위한 생산과 이동의 원리》는 나무에서 종이까지, 화석에서 자동차까지, 똥에서 물이 되기까지... 일상의 특별한 과학여행 북이랍니다.
총 20가지의 생산과정과 이동과정을 모아놓았답니다. 바나나, GPS, 청바지, 종이, 초콜릿, 물, 휘발유, 음악, 돈, 전기, 배설물 등 평소 궁금할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을 담고 있네요. 저도 호기심 한가득 갖게 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제일 관심있게 본 것이 GPS의 여행편이었답니다. 아이들이 GPS를 모른다기에 지도 앱을 켜서 우리 위치표시가 나타나는걸 보여줬는데 무척 신기해 했답니다. 위치표시가 아주 미세하기 조금씩 바뀌는걸 보고 궁금해했었는데 책에서 답을 주더라구요. 위성 3개가 정보를 보내줘서 오차가 생길수 있다구요. 저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하나씩 같이 배워가고 있답니다. 요즘에 나온 책이다보니 그 유명한 BTS공연을 찾아나선 할머니와 손주들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그것도 보면서 재밌었던것 같아요.
앞부분 몇페이지 읽어주니 호기심가득한 얼굴로 직접 책을 펼쳐 보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바나나가 비닐봉지에 하나씩 감싸져서 익히는걸 보고서 배와 비슷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과정을 통해 열매가 맺히는지 몰랐었네요.
청바지 한벌에 15개정도의 옷본이 사용된다는것도 놀랐고, 클릭 한번으로 쇼핑이 여러 경로를 거쳐 배송되는걸 보고도 놀랐던것 같아요. 카카오 나무로 부터 온 초콜릿, 수십억년 동안 전 세계를 이동했던 수돗물, 인터넷의 작동경로 등 평소 궁금하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된것 같습니다.
평소 주변에서 볼수 있었던 물건들 하나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사람들의 노력과 기계등을 통해 여러 유통경로를 거쳐 우리 눈앞에까지 올수 있게 된것을 보며 무엇 하나도 허투루 낭비하며 쓸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분리수거도 잘해야겠더라구요.
《어린이를 위한 생산과 이동의 원리》 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며, 세상의 모든 생산과 이동에 관한 완벽한 안내서였답니다. 초등중학년이상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