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던 나비들은 어디에 숨었을까? 풀과바람 환경생각 10
김남길 지음, 마이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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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들이랑 함평 나비축제에 다녀온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나비와 관련한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관련 책이 없어 그냥 넘겼던것 같아요. 그런데 나비관련한 책이 나와 무척 반가웠답니다.



풀과바람에서 출판된 환경생각시리즈 10번 《춤추던 나비들은 어디에 숨었을까?》 랍니다.

차례를 보면 나비의 특징,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 애벌레등 나비의 한살이,  천적, 공생관계, 나비와 관련한 환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져 있답니다.


나비는 곤충으로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날개에 있는 가루 형태의 비늘이 우비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네요. 함부로 날개를 잡지 않아야할 이유를 알것 같아요.



나비와 나방의 차이를 단순하게 앉은 자세가 다른것만 알고 있었는데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것도 책을 통해 알수 있었답니다.  더듬이모양이나 활동 시간, 날개맥, 짝짓기등 모두 뚜렷한 차이를 볼수 있었고 번데기와 고치냐에 따라서도 다름을 알수 있어 신기했었네요. 또 나비와 나방이 먹는 식성도 다름도 알았답니다.

애벌레가 한데 뭉쳐 있어 천적의 눈에 띌까 염려한 어미는 드문드문 300~400여개의 알을 골고루 낳는것을 볼수 있었는데 어미의 깊은 배려심이 돋보이기도 했답니다.

나비는 식물의 수분을 돕는 활동도 할 뿐 아니라 새들도 많아지기 위해서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한 부분이기에 이리도 유익한 익충 나비를 잘 보존해야할 필요가 충분하리라 봅니다. 그런데 온도의 변화에 민감한 곤충이라 기후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우리 나라의 나비수가 상당수 감소되고 있다고 하네요.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일지라도 생태 환경에 없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우리가 함께 공존하기 위해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춤추던 나비들은 어디에 숨었을까?》  책 뒷쪽에는 나비와 관련한 퀴즈가 나오더라구요. 책을 읽었으면 충분히 풀수 있는 부분같아요. OX퀴즈라 우리 아이도 부담없이 풀더라구요.

나비가 예전보다 귀해져서 보기힘들다고 했더니 우리 아이는 오늘도 나비 두마리나 보았다고 하네요. 호랑나비랑 배추흰나비를 학교부근에서 보았다면서 흔하다고 했답니다. 책에서 나온것처럼 나비축제가 아니고 아직 집근처, 학교 근처에서 볼수 있어서 그나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전에 다녀왔던 나비축제에서 황금박쥐동상을 본것만 기억이 난다는 우리 큰 아이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얘기를 해서 좋았답니다. (역시 책이 좋긴 한것 같아요.)
이름이 어려운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이름이 웃긴 유리창나비 등 특이한 이름의 나비들도 얘기했었답니다.
또 점점 나비들이  사라지고 있어 불쌍하다는 우리 큰아이였어요. 나비중 1프로가 살아남는데 그중 거미줄이나 사람들한테 잡히고 해서 살아난 나머지 나비들만 불쌍하다구요. 나비에 대해 많이 알아 배부른 우리 큰아이였답니다.

우리나라의 나비를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정리한 분은 석주명박사님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전국적을 돌며 나비를 연구하시는데 일생을 바치신 분이라고 하네요. 그분의 노고와 다른 형태로 나비의 보존에 힘쓰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네요.
저같은경우 전에는 벌레먹은 야채나 채소를 좀 기피한게 사실인데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 벌레먹은 친환경 채소가 더 우리에게 유익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현명한 소비자가 환경도 지키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그래야 나비도 지킬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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