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10
린 풀턴 지음, 펠리시타 살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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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 아이는 특별한것을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파충류나 공룡, 그리고 괴물들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아이에게 프랑켄슈타인이 어떤지 물어봤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묘사를 잘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주인공 메리 셸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가 쉬웠답니다. 어떻게 이런 괴물을 만든건지 메리 셸리 이야기를 무척이나 궁금해 했답니다.

《펜으로 만든 괴물_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랍니다. 이 책은 2018년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더 눈에 많이 들어왔었답니다.

지금으로부터 200년전,
메리는 스위스 커다란 호수 레만호에 살던 유명한 시인 바이런 경의 저택에 친구들과 함께 머물렀어요.
메리의 엄마는 '민주주의'나 '여성의 권리'가 담긴 이야기들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지만 또 그만큼 사람들에게 분노와 충격도 느끼게 했지요. 여자가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건 남자의 몫이었으니까요.
엄마가 옳다는걸 증명하고 싶었던 메리는 세상을 놀라게 할 글을 쓰고 싶었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친구들은 일주일동안 유령 이야기을 한편씩 써보기로 합니다.  6일째가 될때까지도 고민속에 있던 메리는 드디어 자신이 어릴적 들었던 무시무시한 유령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렇게 탄생한 이야기가 한 과학자로 인해 죽은 시체를 전기로 움직이는 실험속에서 탄생하게 된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랍니다.


지금은 확실하진 않지만 작년까진 그림책 작가가 되고픈 둘째 아이가 관심있게 이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프랑켄슈타인이란 괴물또한 알고 있던터라 그 탄생과정을 알수 있어 재밌었다고 하네요. 멋진 작가라고도요.ㅎㅎ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을 펴낸 나이가 겨우 스무 살이었다고 해요. 세상 모두가 여성이 쓴 글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경멸도 했지만 또 모두가 메리의 작품을 읽었고 그 뒤로 영화와 연극,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도 만들어질만큼 유명해졌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유령이야기같지만 과학소설의 한 문학장르로 봐야한다고 합니다. 위험하고 통제 불가능한 존재를 만들어낸 과학자에 관한 책이나 영화의 시작이 모두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에서 출발했다니 정말 대단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닐수가 없네요.
꿈속 괴물의 존재를 무섭고 오싹한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멋지게 글로 써낸 메리 셸리는 결국 자신의 엄마의 옳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글의 힘으로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 멋진 작가가 된 것이네요.


2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몬스터의 대명사’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포소설이자 과학소설 『프랑켄슈타인』그 탄생 이야기를 그림책 《펜으로 만든 괴물_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로 만나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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