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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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노는 아이들이 감성적인 아이로 자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는 김용택 시인이  자연을 노래하는 시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멋진 한편의 시가 담겨져 있답니다.

앞산에 떡갈나무 잎 피고, 꾀꼬리는 울고, 텃밭에 참깨가 싹이 날 무렵 아이는 어느새 자연과 한몸이 되어 떡갈나무 나뭇잎위에서 애벌레와 함께 자연을 즐깁니다. 꿈인듯 아닌듯 아이의 모습은 늘 자연과 함께 있을 뿐이지요.


꿈 같기도 하고 현실인것 같은 상황속에서도 아이는 늘 행복해합니다. 아이는 자연의 모든것을 온몸으로 느끼는듯 보이네요.



☆☆☆
우리 어릴적을 떠올려보면 자연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현실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같아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아파트 단지내에서 자연을 얼마나 느낄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구요 . 가까운 공원을 찾아 나서는것조차 시간을 내야하는 상황속에서 자연과 함께하기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 미안하고 또 미안해지기도 했답니다. 모처럼 자연을 담은 그림책을 보며 그나마 우리 아이들과 자연을 이야기할수 있어 잠시나마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자연과 어울려 마음껏 뛰노는 시간이 어찌보면 지금뿐일텐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는 한 아이가 애벌레와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상상의 세계를 한편의 아름다운 시로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김용택 시인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이라고 하네요. 김용택 시인의 자연을 담은 멋진 시와  수채화로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자연에 대한 아이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한번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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