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새싹 114
김나은 지음 / 씨드북(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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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없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기 《꽉》속 주인공 오리는 바로 남들과 다른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답니다.

이웃 친구들도 감탄하는 알록달록 신비한 알을 낳는 오리가 있어요.  하지만 심술궂은 그 오리는 자신의 알을 탐내는 친구들이 오면 물어 버렸지요.


오리의 집은 어느새 매일 낳은 알들로 한가득 채워졌지만 그 알들은 점차 오래되어 썩어갔고  지독한 냄새마져 풍기기 시작했답니다. 오리 또한 냄새에 물들었고 친구들은 멀리 떠나버렸어요. 혼자 남겨진 오리는 썩은 알 더미 속에서 꽉꽉 울기만 했습니다.


어느 날, 더러운 냄새를 맡은 청소부 너구리가 오리를 찾아오지요. 오리의 뒷이야기 궁금하시지요?^^


오리는 알록달록 신비한 알을 낳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친구들은 너무도 부러워하지요. 하지만 나눌줄 몰랐던 오리의 모습은 너무도 안쓰럽기만 했었답니다. 자신의 능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것도 얼마나 외롭고 힘든 일인지  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다른 능력들이 있을것 같아요. 친구들과 알을 함께 나누었던 오리처럼 그 능력들이 서로 나누어질때 비로소 기쁨도 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참 좋았답니다.
우리 작은 아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가끔씩 그림을 선물로 준다고 해요. 잘 하든 못하든 그걸 떠나서 나눔의 즐거움을 그속에서 느낄수 있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칭찬을 해주고픈 일이었답니다. 나눌수 있는자만이 누릴수 있는 행복 또한 알게 되었으니까요~~

나눔은 거창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먼저 다가가 손내밀줄 아는 용기도 어떤이한테는 대단한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리고 나누지 않는다면 그 능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수도 있어요. 함께 나누고 비로소 빛을 바랄때 기쁨도 누릴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우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수 있었던  재미난 그림책 《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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