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케이크 - 2019 칼데콧 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그레이스 린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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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100세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림책이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시리즈로 나왔답니다.

‘I LOVE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책 《달케이크》 랍니다.

한 아이는 무척 커다란 달케이크를 먹고 있어요.  달케이크는 대체 무엇일까요? 또 어떤 맛일까요? 어떻게 만들어진 케이크일까요? 앞표지에서부터 궁금증 폭발하겠더라구요.

책 앞면지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엄마와 별이는 커다란 반죽위에 무언가를 열심히 뿌리고 있어요. 아마도 달케이크를 만들고 있겠지요. 다 만들어진 케이크는 오랜 시간 오븐에 구워졌어요. 엄마는 갓 구워진 케이크를 식히려고 하늘에 두둥실 띄워 놓았어요.
별이에게 달케이크에 손대지 말라고 엄마는 신신당부를 하지요. "네, 엄마!"


 

 


별이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을 하고 잠이 들었지만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커다란 달케이크에게 이끌려가지요. 엄마와의 약속은 까맣게 잊고 별이는 달케이크를 살짝 떼어 먹고 말아요.

 

 


그렇게 다음날 또 다음날 그 다음날 밤에도 별이는  커다란 달케이크를 야금야금 먹고 말지요.

그러던 어느날 밤, 엄마가 케이크를 찾았지만 사라진 달케이크 대신에 작은 부스러기들만 반짝거리고 있을뿐입니다.  이제  별이는 어떻게 할까요?


 

 

달케이크가 어떤 맛일까 물어봤는데 달이 우주에 떠있으니까 우주만큼 달콤하고 맛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별이는 엄마와 함께 만든 달케이크를 무척 좋아하는것 같아요. 먹고 싶은것도 꾹 참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었나봐요. 엄마와의 약속도 잊은채 달케이크에 이끌려 한입 두입 세입 먹다보니 어느새 달케이크는 사라져버렸답니다.
이렇게《달케이크》는 꼬마 별이가 커다란 달케이크를 엄마 몰래 한 입씩 베어 물때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진 그림책이었답니다. 

커다랗고 둥근 보름달 같았던 달케이크가 반달에서 초승달로 작아지는 모습을 보며 달의 주기를 보는것 같았어요. 달의 신비로운 모습을 이렇게도 아름답게 그림책으로 표현해놓은 작가를 보며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괜시리 칼데콧 아너 상을 받는게 아니더라구요. (작가 그레이스 린은 장편동화 <신과 달이 만나는 곳>으로  2010년에 뉴베리상도 받았다고 하네요. )

 일정한 주기대로 매일 달라지는 신비로운 달의 모습을 아름답고도 예쁘게 그려놓은《달케이크》를 통해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보시는건 어떠실까요? 멋진 작품 잘 감상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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